한강에서 즐기는 세일링요트

한강 선착장 주위에 묶여 있어 잘 보이지 않던 하얀 요트들이 봄볕에 꽃이 피듯 강물 위에 꽃을 피우고 있다. 강바람이 몸을 스치고 솟아오른 돛에 닿으면 하얀 요트는 미끄러지듯 물살을 가르며 보석처럼 부서지는 물결과 하나가 된다.한강을 중심으로 활동 중인 700요트클럽(대표 이은정)이 주관하고 벤틀리코리아가 후원하는 2008 벤틀리 요트 레이스 대회가 내외국인 회원들과 요트 마니아들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 4월 5일 상암동 난지 선착장 앞 한강에서 펼쳐졌다.회원들의 국적에 따라 미국 호주 독일 이탈리아 폴란드 한국 등으로 나누어진 각 팀들은 자국의 명예를 걸고 레이싱을 펼치듯 부는 바람에 돛을 맡겼다. 도심 빌딩과 강이 어우러져 펼쳐진 이국적인 세일링 요트 대회를 화보로 꾸몄다.1. 대회 참가자들이 레이싱을 펼치고 있다.2. 한국팀의 레이스가 펼쳐지고 있다.3. 아메리카컵 배 디자이너였던 존 스워브릭이 디자인한 요트(오른쪽). 세계에서 가장 빠른 단동선이다.4. 쌍동선 위에서 포토타임을 즐기는 참가자들.5. 대회 사전행사가 진행중이다.6. 요트를 옮기고 있는 회원들.7. 출항 준비를 하고 있는 참가자들.글·사진 이승재 기자 fotoleesj@moneyr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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