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 뉴타운 유망 투자처로 급부상

2007년 12월 15일 대비, 2008년 1월 12일 기준●대선 이후에도 매수세 회복은 아직 더딘 모습이지만 강남권은 보유세 완화 기대감으로 대형 고가 아파트 매물이 회수되며 호가가 올랐다. 그러나 재건축 단지는 개발 이익 환수 가능성이 높아져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 작년 한 해 각종 개발 계획으로 가격이 급등했던 용산 지역은 여전히 강세를 기록했다.부동산 정보 제공 업체인 스피드뱅크(www.speedbank.co.kr)가 1월 한 달(12월 15일 대비 1월 12일 기준)간 서울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0.17% 올라 전달에 비해 두 배가량 오름 폭이 커진 것으로 조사됐다. 강남권은 강남구(0.09%) 상승 폭이 커진 가운데 강동구와 서초구 하락 폭이 줄었고 송파구(0.04%)는 소폭 오르며 상승 반전했다.한편 서울시 내에서 추진되고 있는 26개 뉴타운 사업지 주변은 장기간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지난달 분양을 시작한 은평뉴타운과 재빠른 관리 처분 인가 신청으로 분양가 상한제를 피하게 되는 가재울뉴타운의 강세가 두드러졌다.용산 국제업무지구 일대 고공행진 계속2007년 12월 15일 대비, 2008년 1월 12일 기준●1월 서울과 수도권 아파트 시장은 강남권 상승세가 뚜렷하다. 대선 이후 고가 아파트들의 호가가 오르며 가장 민감한 반응을 나타냈다. 평균 매매가격이 20억 원 이상인 아파트가 상위권 절반을 넘게 차지했다. 용산구는 국제업무지구 일대 단지들이 경부 운하 개발 소식에 추가 상승을 기대하며 오름세를 보였다. 대형 아파트는 워낙 가격이 높은 탓에 상승 폭도 커 최상위에 올랐다. 강남구 삼성동 래미안(해청1단지) 165㎡(50평형)는 18억5000만~21억5000만 원, 198㎡(60평형)는 23억~25억 원으로 각각 1억 원씩 상승했다.분양권 시장 관망세 여전2007년 12월 15일 대비, 2008년 1월 12일 기준●저조한 거래 분위기 속에 2007년을 마감했던 분양권 시장은 새해가 밝았지만 별다른 반등 없이 침체를 이어가고 있다. 대선 이후 강남권 아파트에 대한 규제 완화 소식에 일부 분양권 단지들은 한두 차례 오름세를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매수 관망세가 심하고 매도자들도 양도세 완화 및 추후 가격 상승 기대감에 매물을 회수하면서 거래 시장은 점점 정체되는 분위기다. 송파구는 제2롯데월드 건립 허가에 대한 기대가 반영돼 모처럼 오름세를 보였다. 신천동 시영을 재건축한 잠실시영 174㎡(52평형)는 3000만 원 오른 16억2000만~19억8000만 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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