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새 출발을 다짐하며

대통령 선거로 유난히 어수선했던 연말을 보내며 MONEY 2008년 신년호를 발간했습니다. 간혹 사람들 중에는 ‘해가 바뀐다고 뭐 달라질게 있나’라며 시간의 흐름에 무덤덤한 이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사람들에게도 2008년은 여느 해에 비해 새 출발의 의미가 한층 큰 해가 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다른 무엇보다도 새로운 정부가 출범하기 때문입니다.정치 문제를 다루는 것도 아닌 MONEY 편집진이 새 정부 출범에 이처럼 의미를 두는 것은 지금까지의 경험 때문입니다. 즉, 그간의 경험에 비춰볼 때 새로 들어서는 정부는 출범 초기에 경기 부양을 시도하는 경향이 있었고 이는 개인들의 투자나 재테크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뜻입니다. 더욱이 2008년은 국회의원 선거까지 들어있으므로 집권당 입장에서는 경기 부양에 대한 유혹이 더욱 클 것입니다.따라서 MONEY는 올해의 투자 환경이 적어도 상반기까지는 상당히 우호적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물론 이 같은 전망은 정부의 정책에만 포커스를 맞춘 것이어서 극히 투박한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경제 주체 중 정부가 가장 영향력이 큰 존재라는 점을 감안하면 어느 정도 그 유의성이 인정된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DJ 정부는 출범 초기에 외환위기로 엉망이 된 경기를 살리기 위해 강력한 벤처 활성화와 내수 경기 진작책을 동원했는데 이때 발 빠르게 관련 주식에 투자했던 이들은 큰 수익을 냈습니다. 이런 점에서 MONEY는 2008년이 독자 여러분이 더욱 부자가 될 수 있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기대하며 그에 도움이 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그 일환으로 이번 신년호에서는 커버스토리로 2008년에 유망한 투자 상품을 선정한 ‘Top Picks for 2008’을 다뤘습니다. 주식 펀드 부동산 미술상품 등 분야별 전문가들의 조언을 얻어 취재한 이 기사는 올 한 해 유용한 투자 가이드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이 밖에 유럽 여행 시 가볼만한 각국의 럭셔리 호텔들을 두 번째 커버스토리로 다뤘고 국내 골프장 주변의 맛집들을 소개한 특별부록도 제작했습니다. MONEY에 담긴 알차고 유익한 콘텐츠와 함께 희망찬 새해를 계획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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