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lf Interview] 그 남자의 첫 인상

품격을 갖춰야 하는 스포츠, 골프. 남기웅 조이앤파트너스 법률사무소 변호사가 골프웨어에 세심한 신경을 쓰는 이유다. 스타일과 기능성을 고루 갖춘, 타이틀리스트 어패럴의 4월 필드 룩을 참고할 것.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저는 조이앤파트너스 법률사무소에서 변호사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기업 고객들의 채권 회수를 전문적으로 다루고 있어요. 백석예술대에서 겸임교수로서 강의 활동도 하고 있습니다.

골프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군법무관 때 친한 군의관 선생님들의 권유로 시작하게 됐습니다. 골프라는 공통된 취미를 같이 즐기는 동료들이 있어서 지루한 골프 연습조차 너무 재미있었고, 라운드를 다니면서 점점 더 흥미를 붙였던 것 같습니다.

처음 필드를 마주했을 때 기억하시나요.
정말 너무 떨리고 불안했습니다. 한국인의 특성 때문인지 새로운 경험을 즐기기보다는 제가 못하면 동반자와 캐디에게 미안한 마음이 앞섰거든요. 동반자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려면 빨리 실력을 키워야겠다는 의무감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웃음) 지금은 정말 다양한 분들과 골프를 치고 있어요. 친한 친구, 동료, 업무를 통해 만난 분들, 또 골프라는 운동을 통해 새롭게 알게 된 사람들 등 정말 다채로운 나이대, 직업, 성격을 지니신 분들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특별한 징크스가 있다면.
자만하면 바로 망가지더라고요.(웃음) 그리고 아직은 평정심을 잘 유지하지 못해서 동반자 중에 거리가 많이 나가시는 분이 있으면 저도 모르게 힘이 많이 들어가 티샷 미스가 나오곤 합니다. 골프 완성의 길은 멀고도 험한 것 같습니다.
좋아하는 골프 선수가 있나요.
로리 맥길로이 선수를 정말 좋아합니다. 특히 그 호쾌한 스윙을 보고 있으면 제 스트레스가 다 해소되는 것 같아요. 물론 그렇게 풀린 스트레스는 제가 되지도 않게 맥길로이 선수를 따라 하는 과정에서 다시 다 쌓이곤 합니다.(웃음) 박인비 선수도 좋아합니다. 흔들리지 않는 굳건한 멘탈과 침착함, 그리고 인터뷰를 통해 엿볼 수 있는 인품 등을 보며 정말 존경하고 있습니다.

골프만의 매력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나이에 상관없이 평생 즐길 수 있고, 또 그렇기에 누구라도 함께하며 가까워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건 절대 다른 운동으로는 대체할 수 없는 것 같아요. 정말 골프 배우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 입은 타이틀리스트 어패럴은 어땠나요.
골프웨어가 제 첫인상을 좌우한다고 생각해요. 골프장에서 동반자와 처음 인사를 나누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죠. 그래서 제게 잘 맞는지가 가장 중요하고, 더불어 운동하는 데 적절한 기능성을 갖춰야 합니다. 타이틀리스트는 골프클럽과 용품, 의류 등 모든 영역에 있어서 제가 가장 선호하는 브랜드입니다. 그래서 2019년에 팀 타이틀리스트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 출전할 기회가 주어졌을 때 너무 행복하기도 했고요. 촬영 당시 입었던 옷은 역시나 디자인이 훌륭했고, 제 몸에 딱 맞으면서도 베스트와 티셔츠에 사선 밴드가 있어 편하게 스윙을 할 수 있었습니다. 적절히 보온 기능을 해주면서도 통기성이 좋아서 따뜻하지만 답답하지 않았고요. 한 마디로, 완벽했습니다.


글 이동찬 기자 cks88@hankyung.com
사진 이건호 | 헤어·메이크업 제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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