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의 눈을 현혹시키리라.
불가리는 2017년부터 다양한 패션 브랜드와 ‘세르펜티 콜라보레이션’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독특한 캡슐 컬렉션을 출시해 왔다. 그리스 출신의 패션 디자이너이자, ‘프린트의 여왕’으로 불리는 마리 카트란주와 협업한 이번 캡슐 컬렉션은 그녀의 시적이면서도 경쾌한 스타일을 매혹적인 세르펜티에 녹여냈다. 그녀는 1960년대 헤리티지 세르펜티 워치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과 핸들 및 체인의 디테일을 구상하고 뱀 눈에 크리스털을 세팅하는 등 그녀만의 방식으로 세르펜티에 변화를 추구했다. 오트 쿠튀르 특유의 장인정신과 생동감이 느껴지는 다양한 컬러, 주얼러의 섬세한 터치로 완성된 핸들백은 체인 스트랩도 구성돼 실용적이기까지 하다. 특히 나파 가죽 소재의 세르펜티 메타모포시스 핸들백은 변신 및 재탄생을 의미하는 뱀과 매혹적인 탈피를 뜻하는 나비를 연결해 부활, 진화, 변화라는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한다. 환상적이고 입체적인 자수로 똬리를 튼 뱀이 나비로 변모해 날아오르는 모습은 마치 하나의 작품처럼 펼쳐진다.
글 양정원 기자 neiro@hankyung.com
불가리는 2017년부터 다양한 패션 브랜드와 ‘세르펜티 콜라보레이션’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독특한 캡슐 컬렉션을 출시해 왔다. 그리스 출신의 패션 디자이너이자, ‘프린트의 여왕’으로 불리는 마리 카트란주와 협업한 이번 캡슐 컬렉션은 그녀의 시적이면서도 경쾌한 스타일을 매혹적인 세르펜티에 녹여냈다. 그녀는 1960년대 헤리티지 세르펜티 워치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과 핸들 및 체인의 디테일을 구상하고 뱀 눈에 크리스털을 세팅하는 등 그녀만의 방식으로 세르펜티에 변화를 추구했다. 오트 쿠튀르 특유의 장인정신과 생동감이 느껴지는 다양한 컬러, 주얼러의 섬세한 터치로 완성된 핸들백은 체인 스트랩도 구성돼 실용적이기까지 하다. 특히 나파 가죽 소재의 세르펜티 메타모포시스 핸들백은 변신 및 재탄생을 의미하는 뱀과 매혹적인 탈피를 뜻하는 나비를 연결해 부활, 진화, 변화라는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한다. 환상적이고 입체적인 자수로 똬리를 튼 뱀이 나비로 변모해 날아오르는 모습은 마치 하나의 작품처럼 펼쳐진다.
글 양정원 기자 ne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