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투자 전문기업 파운트는 자사 앱 이용자들의 투자패턴을 분석해본 결과 투자자 69.7%가 적립식 투자를 실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I(인공지능)가 최적의 글로벌 투자 포트폴리오를 추천 및 운용해주는 비대면 인공지능 투자 솔루션인 파운트에 투자를 시작한지 3개월 이상 된 투자자 중 69.7%는 첫 투자 후 추가납입을 이어가고 있으며, 이들의 평균 추가납입 횟수는 5.02회였다. 1회 평균 추가납입금액은 72만 원이 조금 넘었다.
특히 1년 이상 투자자 중 12회 이상 추가납입한 고객 비율도 72.98%로 10명 중 7명 이상은 매월 정기적으로 추가납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추가납입 고객은 남성이 61%로 여성 39% 보다 많았으며 연령별로는 20대가 36.26%로 가장 높았고, 30대는 35.44% 40대 19.79%로 집계됐다.
최근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가상화폐로 인생역전을 노리는 2030세대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와 달리 오히려 연령대가 낮을수록 매월 꾸준히 일정금액을 적립식으로 납입하며 투자의 정석을 실천해 나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100회 이상의 추가납입을 기록 중인 투자자들 대부분이 매일 일정금액을 개인연금 상품에 투자하고 있는데, 개인연금의 경우 세제혜택은 물론 은퇴 후 소득공백기를 위한 노후대비 상품으로 장기간 꾸준히 투자를 유지하는 고객들이 많다는 설명이다.
적립식 투자는 매달 일정금액을 추가납입 하는 방식으로 투자시점을 다변화해 다양한 가격대로 투자상품을 매입함으로써 평균단가를 낮추는(코스트에버리징) 투자방법으로, 주식투자의 위험절감 및 매매타이밍에 대한 고민 해결책으로 많은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방식이다.
개인자산관리사업본부 강상균 본부장은 “파운트 투자자 대부분이 적립식 투자의 장점을 잘 알고, 이를 실천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10만원부터 투자가 가능해 진입장벽이 낮고, 첫 투자 이후 로보어드바이저의 투자 편의성과 안정적인 수익률에 만족한 투자자들의 추가납입이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