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ue] 배우 송강호, 칸영화제 빛낸 기품 있는 시상식 패션


배우 송강호가 지난 6일(현지시간) 프랑스 칸에서 열린 제74회 칸영화제에 참석했다. 2019년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을 통해 황금종려상의 영광을 누렸던 그가 올해 심사위원에도 위촉돼 세간의 이목을 끌었다.

국제영화제 중 최고의 권위를 인정받는 영화제에 걸맞게 이번 레드카펫에서 송강호는 세계적인 명품 남성복 브랜드 '브리오니(Brioni)'의 제품을 선택해 품격 있는 카리스마를 선사했다. 1945년 이탈리아에서 탄생한 브리오니는 세계 3대 슈트 브랜드 중 하나로, 헐리우드 스타 뿐만 아니라 오피니언 리더 등 남성복에 일가견이 있는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송강호는 깔끔한 블랙 턱시도로 격식을 갖추면서도 단조롭지 않은, 세련된 스타일을 완성했다. 브리오니만의 장인정신이 깃든 견고한 테일러링 기법으로 제작한 이 턱시도는 날렵하게 떨어지는 실루엣과 현대적이면서도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고급스러움이 돋보였다.

글 이동찬 기자 cks8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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