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ue] 배우 송강호, 칸영화제 빛낸 기품 있는 시상식 패션
입력 2021-07-08 20:42:46
수정 2021-07-08 20:42:46
배우 송강호가 지난 6일(현지시간) 프랑스 칸에서 열린 제74회 칸영화제에 참석했다. 2019년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을 통해 황금종려상의 영광을 누렸던 그가 올해 심사위원에도 위촉돼 세간의 이목을 끌었다.
국제영화제 중 최고의 권위를 인정받는 영화제에 걸맞게 이번 레드카펫에서 송강호는 세계적인 명품 남성복 브랜드 '브리오니(Brioni)'의 제품을 선택해 품격 있는 카리스마를 선사했다. 1945년 이탈리아에서 탄생한 브리오니는 세계 3대 슈트 브랜드 중 하나로, 헐리우드 스타 뿐만 아니라 오피니언 리더 등 남성복에 일가견이 있는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송강호는 깔끔한 블랙 턱시도로 격식을 갖추면서도 단조롭지 않은, 세련된 스타일을 완성했다. 브리오니만의 장인정신이 깃든 견고한 테일러링 기법으로 제작한 이 턱시도는 날렵하게 떨어지는 실루엣과 현대적이면서도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고급스러움이 돋보였다.
글 이동찬 기자 cks88@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