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K 프리미엄’ 시대다. 드라마, 영화, 음악, 게임, 음식, 정보기술(IT) 디바이스, 공공서비스 등등 ‘메이드 인 코리아’의 위용이 동아시아를 넘어 세계 곳곳으로 뻗어나가고 있다. 이런 흐름 속에 최근 K-패션의 저력도 새삼 주목받고 있다. 실력과 개성을 겸비한 폭넓은 디자이너 인재 풀과 탄탄하고, 편리한 유통망, 전 세계에서 가장 까다롭고 트렌디한 소비자로 꼽히는 한국인들의 감각적인 패션 취향이 맞물리면서 K-패션의 시너지를 내고 있다. 미래 한류의 주역으로 대두되고 있는 K-패션의 현주소와 미래, 그리고 한계점 등에 대해 국내 패션 비즈니스의 거장 2인을 만나 그 내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글 김수정 기자 | 사진 김기남 기자
김수정 기자 hoho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