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
키즈, '富의 습관'을 키워라
미국, 독일 등 선진국 어린이들은 어릴 때부터 부모와 함께 벼룩시장을 자주 드나든다. 용돈을 스스로 벌어 쓰도록 하기 위해서다. 자신이 쓰던 물건을 들고 나와 팔거나 저렴하고 필요한 물건을 찾으면서 경제에 대해 직접 경험하며 성장해 간다.
최근 우리나라 부모들 사이에서 아동의 경제교육 열기가 확산되고 있다. 아이들이 실질적인 금융 체험을 통해 ‘부의 습관’을 기르게 하기 위함이다.
글 정유진 기자
신한은행, ‘찾아가는 금융체험교실’ 운영…재미있는 금융 전파
신한은행은 지난 2012년부터 조기 금융교육에 앞장서 왔다. 어린이와 청소년, 그리고 금융 소외계층에게 보다 올바른 금융 지식을 전달해 건강한 금융소비자가 되는 길을 제시하고자 다양한 금융교육 프로그램을 전개해 왔다.
특히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흥미롭게 금융 지식을 전달하는 ‘신한어린이금융체험교실’이 대표적이다. 이 밖에도 전국 곳곳의 청소년들을 방문해 올바른 금융관 확립을 위해 실시한 ‘찾아가는 금융체험교실’ 등도 운영 중이다.
회사는 세대별 니즈에 최적화한 맞춤형 금융교육을 제공하고자 새로운 프로그램도 도입했다. ‘금융교육 뮤지컬’과 비대면 교육 확대를 위한 ‘랜선은행탐험’ 등을 들 수 있다. 코로나19 이전 기준 매년 4만 명 정도가 교육에 참여했다.
신한어린이금융체험교실은 적금, 카드, 환전 등 포스트별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며 금융을 체험해보는 대면 프로그램이다. 매년 횟수를 늘려 교육 대상을 확대했고 체험형 콘텐츠 일부를 시기별로 변형해가면서 발전해왔다.
2020년부터 코로나19로 현재 휴관중이지만 대표 프로그램의 재오픈을 기대하며 새로운 공간의 환경공사도 기획해, 현재 마무리 됐다. 특히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기반으로 재구성해 올해 하반기 재오픈을 앞두고 있다.
특히 신한은행은 어린이금융체험교실을 진행하고 도움을 주는 금융교육 강사를 소속 직원들 중에서 선발하고 함으로써 교육의 전문성을 높였다. 올해에는 금융교육강사 9기를 선발해 △디지털 금융교육 콘텐츠 및 프로그램 개발 자문 △금융교육 영상 콘텐츠 제작 참여 △금융교육 관련 아이디어 제안 및 주기적인 피드백 활동 △신한어린이금융체험교실 강사 활동 등 직원이 직접 참여하고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찾아가는 금융체험교실’은 신한은행이 2015년부터 매년 진행하고 있는 맞춤형 금융교육으로 금융을 접할 기회가 적은 도서산간 지역의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이동 점포인 뱅버드와 함께 방문해 금융교육과 은행원 직업체험교육을 진행하는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신한은행은 2020년부터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찾아가는 금융체험교실을 실시간 비대면 프로그램으로 진행하고 있다. 원격 플랫폼을 이용해 실시간으로 학교와 기관을 연결, 사전에 발송한 금융교육 교보재와 키트를 바탕으로 금융 지식을 재미있게 전달하고 금융과 금융업에 대한 체험 기회를 늘리고 있다.
‘2021 찾아가는 금융체험교실’은 사전에 신청한 51개의 학교와 기관을 망라해 총 7000여 명의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68회 차에 걸쳐 진행했다. 초등학생에게는 돈의 개념과 은행이 무엇인지를 알려주고 저축을 체험하는 ‘우리학교에 신기한 은행이 왔어요’를 운영했고 중학생을 대상으로는 금융의 흐름을 다루고 은행원을 체험하는 ‘신한은행이 간다! 꿈길원정대’ 프로그램을 가동함으로써 연령대에 적합한 교육을 전개했다.
또한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기술을 활용해 가상 은행 영업점을 방문하고 QR코드로 금융 지식이 담긴 콘텐츠에 접근할 수 있는 엽서를 발송하는 등 디지털 세대에 맞는 입체감 있는 디지털 금융교육도 함께 진행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금융교육 프로그램 운영과 동시에 매년 리서치를 통해 니즈를 파악하고 알맞고 새로운 금융교육 콘텐츠를 제공하고자 연구·개발에도 매진했다”며 “코로나19 이후 변화되는 디지털 환경 속에 적합한 에듀테크 콘텐츠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 10년간 이어온 금융교육을 발전시켜 더 쉽고 재미있는 생활 속 금융교육, 체험형 금융교육을 어린이부터 실버 세대까지, 전 세대를 위해 맞춤형으로 확대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NH농협생명, 게임 방식 금융교육·금융뮤지컬 등 콘텐츠 다채로워
NH농협생명은 2014년 교육을 시작한 이래로 7년 만에 ‘모두레 경제·금융교육’ 수료 인원이 1만 명을 돌파했다. ‘모두레 어린이 경제·금융교육’은 NH농협생명이 사회적 책임과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실천을 위해 금융교육 소외계층 어린이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교육 지원 사업이다. 경제·금융 이론을 참여형 게임 방식을 통해 이해하기 쉽게 알려주는 NH농협생명만의 프로그램이다. ‘모두레 어린이 경제·금융교육’ 2014년부터 시작해 현재까지 총 301회 진행됐으며 초등학생 1만126명이 참여했다.
2016년도부터 금융감독원 주관 1사 1교 교육과 연계, 2019년도에는 금융뮤지컬도 추가적으로 도입하는 등 풍성한 교육을 위한 지속적인 콘텐츠 개발을 실시 중이다.
올해는 △NH농협생명 마스코트 ‘코리’를 활용한 자체 제작 영상 콘텐츠 △자기주도 경제금융 학습북 △친환경 에코백 등을 포함한 학습꾸러미를 지원해 교육 대상자의 만족도를 높였다. 또한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교육기관 니즈에 따라 대면·비대면 교육을 선택적으로 운영했다.
이 회사 김인태 대표이사는 “저금리 및 고령화 시대에 저축, 투자, 합리적인 소비 개념을 조기부터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어린이 대상 체계적인 금융교육을 통한 올바른 금융 습관과 합리적인 의사결정 능력 배양을 목표로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미래에셋, 금융교육 누적 인원 35만 명 달해...맞춤식 투자교육 눈길
미래에셋은 투자 전문 그룹으로서 미래에셋이 보유하고 있는 역량을 활용해 체험형 금융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을 비롯해 미래에셋증권·자산운용·생명 등 각 계열사에서 활발하게 운영 중이다. 그 결과 금융교육 프로그램의 누적 수혜 인원은 2022년 5월 말 기준 35만 명에 달한다.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경제관념을 심어주고 건전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하도록 유아부터 청소년에 이르기까지 각 연령대를 고려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설계 및 교육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학교 방문 및 원격 교육 진행 △우리아이경제교실 △우리아이스쿨투어 △청소년금융스쿨 △우리아이경제박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미래에셋증권은 대상별 협의를 통해 맞춤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1사 1교 금융교육 및 본사 체험 프로그램 등(초중고) △고등학교 하이스톡(HI-Stock) 교실 △대학생 금융특강 △미래에셋증권교사금융특강 △취약계층 금융사기 예방교육 △보호종료 청소년 자립 지원 교육 등을 추진 중이다.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은 아동복지기관, 도서산간 지역 아동 대상 금융 및 진로탐색 주제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며,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는 △연금 및 투자 관련 동영상과 도서 제작 △연금자산운용 연구 △생애주기별 맞춤식 투자교육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학부모들도 '엄지척'...“금융교육, 아이들 꿈 한 뼘 더 키워”
어릴 때부터 금융에 대한 지식을 쌓아주고 싶지만 방법을 몰라 막막했던 학부모 및 교육 대상자들은 금융기관별 교육이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고 입을 모았다. 신한어린이금융체험교실에 아이를 보낸 학부모 A씨는 “실제 영업점을 만들어 놓고 사실상 아직은 직접 해볼 일이 없는 통장 개설, 카드 발급 등의 체험을 할 수 있다는 점이 훌륭했고 주식에 대한 개념을 잡게 해준 실물증권가 뉴스, 주식시세판, ATM기 체험 등도 기억에 남았다”며 “특히 부모를 위한 금융사 박물관 해설과 아이들 용돈 관리 교육도 마련된 드물고도 실로 알찬 교육이었고, 주변에도 적극 추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로직업체험교육에 참가한 서서울생활고등학교 학생 B씨는 “늘 꿈꿔 왔던 은행원이라는 직업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어 뜻 깊은 시간이었다”며 “은행원이 되기 위한 바른 인성과 금융 상식의 중요성을 깨닫고 꿈을 한 뼘 더 키울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고 회상했다.
발달장애 청소년 생활금융교육을 참관한 정인학교 고등과정 담임교사 C씨는 “발달장애 청소년들에게는 반복적인 이론교육도 중요하지만 직접 몸으로 익히는 체험교육이 반드시 필요한데 신한은행의 유익한 금융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금융을 쉽게 이해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키즈, '富의 습관'을 키워라
미국, 독일 등 선진국 어린이들은 어릴 때부터 부모와 함께 벼룩시장을 자주 드나든다. 용돈을 스스로 벌어 쓰도록 하기 위해서다. 자신이 쓰던 물건을 들고 나와 팔거나 저렴하고 필요한 물건을 찾으면서 경제에 대해 직접 경험하며 성장해 간다.
최근 우리나라 부모들 사이에서 아동의 경제교육 열기가 확산되고 있다. 아이들이 실질적인 금융 체험을 통해 ‘부의 습관’을 기르게 하기 위함이다.
글 정유진 기자
신한은행, ‘찾아가는 금융체험교실’ 운영…재미있는 금융 전파
신한은행은 지난 2012년부터 조기 금융교육에 앞장서 왔다. 어린이와 청소년, 그리고 금융 소외계층에게 보다 올바른 금융 지식을 전달해 건강한 금융소비자가 되는 길을 제시하고자 다양한 금융교육 프로그램을 전개해 왔다.
특히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흥미롭게 금융 지식을 전달하는 ‘신한어린이금융체험교실’이 대표적이다. 이 밖에도 전국 곳곳의 청소년들을 방문해 올바른 금융관 확립을 위해 실시한 ‘찾아가는 금융체험교실’ 등도 운영 중이다.
회사는 세대별 니즈에 최적화한 맞춤형 금융교육을 제공하고자 새로운 프로그램도 도입했다. ‘금융교육 뮤지컬’과 비대면 교육 확대를 위한 ‘랜선은행탐험’ 등을 들 수 있다. 코로나19 이전 기준 매년 4만 명 정도가 교육에 참여했다.
신한어린이금융체험교실은 적금, 카드, 환전 등 포스트별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며 금융을 체험해보는 대면 프로그램이다. 매년 횟수를 늘려 교육 대상을 확대했고 체험형 콘텐츠 일부를 시기별로 변형해가면서 발전해왔다.
2020년부터 코로나19로 현재 휴관중이지만 대표 프로그램의 재오픈을 기대하며 새로운 공간의 환경공사도 기획해, 현재 마무리 됐다. 특히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기반으로 재구성해 올해 하반기 재오픈을 앞두고 있다.
특히 신한은행은 어린이금융체험교실을 진행하고 도움을 주는 금융교육 강사를 소속 직원들 중에서 선발하고 함으로써 교육의 전문성을 높였다. 올해에는 금융교육강사 9기를 선발해 △디지털 금융교육 콘텐츠 및 프로그램 개발 자문 △금융교육 영상 콘텐츠 제작 참여 △금융교육 관련 아이디어 제안 및 주기적인 피드백 활동 △신한어린이금융체험교실 강사 활동 등 직원이 직접 참여하고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찾아가는 금융체험교실’은 신한은행이 2015년부터 매년 진행하고 있는 맞춤형 금융교육으로 금융을 접할 기회가 적은 도서산간 지역의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이동 점포인 뱅버드와 함께 방문해 금융교육과 은행원 직업체험교육을 진행하는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신한은행은 2020년부터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찾아가는 금융체험교실을 실시간 비대면 프로그램으로 진행하고 있다. 원격 플랫폼을 이용해 실시간으로 학교와 기관을 연결, 사전에 발송한 금융교육 교보재와 키트를 바탕으로 금융 지식을 재미있게 전달하고 금융과 금융업에 대한 체험 기회를 늘리고 있다.
‘2021 찾아가는 금융체험교실’은 사전에 신청한 51개의 학교와 기관을 망라해 총 7000여 명의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68회 차에 걸쳐 진행했다. 초등학생에게는 돈의 개념과 은행이 무엇인지를 알려주고 저축을 체험하는 ‘우리학교에 신기한 은행이 왔어요’를 운영했고 중학생을 대상으로는 금융의 흐름을 다루고 은행원을 체험하는 ‘신한은행이 간다! 꿈길원정대’ 프로그램을 가동함으로써 연령대에 적합한 교육을 전개했다.
또한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기술을 활용해 가상 은행 영업점을 방문하고 QR코드로 금융 지식이 담긴 콘텐츠에 접근할 수 있는 엽서를 발송하는 등 디지털 세대에 맞는 입체감 있는 디지털 금융교육도 함께 진행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금융교육 프로그램 운영과 동시에 매년 리서치를 통해 니즈를 파악하고 알맞고 새로운 금융교육 콘텐츠를 제공하고자 연구·개발에도 매진했다”며 “코로나19 이후 변화되는 디지털 환경 속에 적합한 에듀테크 콘텐츠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 10년간 이어온 금융교육을 발전시켜 더 쉽고 재미있는 생활 속 금융교육, 체험형 금융교육을 어린이부터 실버 세대까지, 전 세대를 위해 맞춤형으로 확대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NH농협생명, 게임 방식 금융교육·금융뮤지컬 등 콘텐츠 다채로워
NH농협생명은 2014년 교육을 시작한 이래로 7년 만에 ‘모두레 경제·금융교육’ 수료 인원이 1만 명을 돌파했다. ‘모두레 어린이 경제·금융교육’은 NH농협생명이 사회적 책임과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실천을 위해 금융교육 소외계층 어린이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교육 지원 사업이다. 경제·금융 이론을 참여형 게임 방식을 통해 이해하기 쉽게 알려주는 NH농협생명만의 프로그램이다. ‘모두레 어린이 경제·금융교육’ 2014년부터 시작해 현재까지 총 301회 진행됐으며 초등학생 1만126명이 참여했다.
2016년도부터 금융감독원 주관 1사 1교 교육과 연계, 2019년도에는 금융뮤지컬도 추가적으로 도입하는 등 풍성한 교육을 위한 지속적인 콘텐츠 개발을 실시 중이다.
올해는 △NH농협생명 마스코트 ‘코리’를 활용한 자체 제작 영상 콘텐츠 △자기주도 경제금융 학습북 △친환경 에코백 등을 포함한 학습꾸러미를 지원해 교육 대상자의 만족도를 높였다. 또한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교육기관 니즈에 따라 대면·비대면 교육을 선택적으로 운영했다.
이 회사 김인태 대표이사는 “저금리 및 고령화 시대에 저축, 투자, 합리적인 소비 개념을 조기부터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어린이 대상 체계적인 금융교육을 통한 올바른 금융 습관과 합리적인 의사결정 능력 배양을 목표로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미래에셋, 금융교육 누적 인원 35만 명 달해...맞춤식 투자교육 눈길
미래에셋은 투자 전문 그룹으로서 미래에셋이 보유하고 있는 역량을 활용해 체험형 금융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을 비롯해 미래에셋증권·자산운용·생명 등 각 계열사에서 활발하게 운영 중이다. 그 결과 금융교육 프로그램의 누적 수혜 인원은 2022년 5월 말 기준 35만 명에 달한다.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경제관념을 심어주고 건전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하도록 유아부터 청소년에 이르기까지 각 연령대를 고려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설계 및 교육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학교 방문 및 원격 교육 진행 △우리아이경제교실 △우리아이스쿨투어 △청소년금융스쿨 △우리아이경제박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미래에셋증권은 대상별 협의를 통해 맞춤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1사 1교 금융교육 및 본사 체험 프로그램 등(초중고) △고등학교 하이스톡(HI-Stock) 교실 △대학생 금융특강 △미래에셋증권교사금융특강 △취약계층 금융사기 예방교육 △보호종료 청소년 자립 지원 교육 등을 추진 중이다.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은 아동복지기관, 도서산간 지역 아동 대상 금융 및 진로탐색 주제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며,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는 △연금 및 투자 관련 동영상과 도서 제작 △연금자산운용 연구 △생애주기별 맞춤식 투자교육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학부모들도 '엄지척'...“금융교육, 아이들 꿈 한 뼘 더 키워”
어릴 때부터 금융에 대한 지식을 쌓아주고 싶지만 방법을 몰라 막막했던 학부모 및 교육 대상자들은 금융기관별 교육이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고 입을 모았다. 신한어린이금융체험교실에 아이를 보낸 학부모 A씨는 “실제 영업점을 만들어 놓고 사실상 아직은 직접 해볼 일이 없는 통장 개설, 카드 발급 등의 체험을 할 수 있다는 점이 훌륭했고 주식에 대한 개념을 잡게 해준 실물증권가 뉴스, 주식시세판, ATM기 체험 등도 기억에 남았다”며 “특히 부모를 위한 금융사 박물관 해설과 아이들 용돈 관리 교육도 마련된 드물고도 실로 알찬 교육이었고, 주변에도 적극 추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로직업체험교육에 참가한 서서울생활고등학교 학생 B씨는 “늘 꿈꿔 왔던 은행원이라는 직업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어 뜻 깊은 시간이었다”며 “은행원이 되기 위한 바른 인성과 금융 상식의 중요성을 깨닫고 꿈을 한 뼘 더 키울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고 회상했다.
발달장애 청소년 생활금융교육을 참관한 정인학교 고등과정 담임교사 C씨는 “발달장애 청소년들에게는 반복적인 이론교육도 중요하지만 직접 몸으로 익히는 체험교육이 반드시 필요한데 신한은행의 유익한 금융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금융을 쉽게 이해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