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레그테크' 투자 확대....IT 기술로 규제 관리

FINTECH NEWS
편집자 주
혁신 기술과 금융 산업이 만난 이달의 핀테크 관련 국내·외 뉴스를 소개한다.



기업들의 거래 방식이 첨단화되고 이에 대응한 정부 규제가 나날이 복잡해지고 있는 가운데 규제 및 규정 준수에 대한 압박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기업들은 레그테크(RegTech)에 추가로 투자할 계획이다. 레그테크는 규제(regulation)와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빅데이터와 클라우드(원격 컴퓨팅), 인공지능(AI), 블록체인 등 각종 정보기술(IT)을 접목해 규제 관리를 돕는 기술을 뜻한다.
데이터 분석 전문 기업인 스틸아이(SteelEye)가 최근 발간한 ‘규정 준수 현황 점검 보고서’에 따르면 기업들은 규정 준수 비용을 확대하고 있으며 지난 5년간 이에 대한 비용이 증가했다고 보고했다. 기업 10곳 중 1곳은 레그테크 비용이 2배가 됐다고 전했다.
스틸아이는 이번 보고서를 위해 영국과 미국의 고위 금융 서비스 규정 준수 및 리스크 전문가 170명을 대상으로 금융 서비스 규정 준수 현황을 진행했다. 설문조사로는 △당면 과제 △투자 우선순위 △기술 도입 문제 등이다.
전문가의 44%는 데이터 관리와 관련된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여기에는 △시장 남용 리스크 관리 △관리 정보를 효율적으로 사용해 리스크를 입증 △정형 및 비정형 데이터를 통합하는 것 등이 포함됐다. 또한 기업의 20%가량은 규제 변화를 따라잡는 것이 규제 의무를 이행하는 데 있어 가장 큰 과제로 꼽았다.
규제 당국에 대응하는 것에 대해 기업의 42%는 규제 당국에 대처하기가 어렵다고 답한 반면, 기업의 48%는 이전보다 다소 수월해졌다고 답했다. 이는 부분적으로 규정 준수 과정을 보다 간소화하고 단순하게 만드는 기술 때문이라고 밝혔다. 소규모 기업에서는 58%가 더욱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AI 투자 파운트, LG CNS와 마이데이터 협업
AI 투자 전문 기업 파운트는 LG CNS와 '마이데이터 기반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 공동 개발'을 위한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략적 제휴를 통해 양사는 국내외 고객들에게 AI, 마이데이터, 빅데이터 등이 종합적으로 접목된 신기술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고객 개인에 맞는 최적의 자산 배분 전략 기술을 보유한 파운트는 AI 기반의 로보어드바이저를 활용한 종합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고, 2021년 IT 기업 최초로 마이데이터 사업자 본허가를 획득한 LG CNS는 강점인 마이데이터와 금융에 특화된 시스템 통합 및 금융데이터 관리 역량을 활용한다.
양사는 각 사의 노하우를 통해 마이데이터 기반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 개발에 적극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KG이니시스, 카페24 스토어에 ‘렌탈페이’ 앱 론칭
전자결제 기업 KG이니시스는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가 운영하는 ‘카페24 스토어’에 렌탈페이 애플리케이션을 론칭했다고 밝혔다. 렌탈페이는 카드 신용한도 소진 없이 최대 60개월까지 분할 결제 및 렌탈이 가능한 KG이니시스의 결제 서비스다.
카페24 스토어는 이커머스에 필요한 앱을 유통·판매하는 앱 마켓으로, 이번 론칭을 통해 카페24에서 쇼핑몰을 운영하는 사업자 누구나 렌탈페이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카페24 스토어에서 렌탈페이 앱을 다운받아 서비스를 신청하면 된다.



윙크스톤파트너스, 한국핀테크산업협회 부회장사로 선출
AI 금융 SaaS 기업 윙크스톤파트너스(대표 권오형)가 지난 6월 28일 진행된 한국핀테크산업협회 정기이사회에서 부회장으로 추가 선출됐다. 앞으로 윙크스톤파트너스는 협회 이사회에 참가해 핀테크 생태계 조성을 위한 방향성과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하게 될 예정이다.
권오형 윙크스톤파트너스 대표는 “앞으로 제휴사들과 협력해 새로운 핀테크 서비스를 제공하고 국내 대표 디지털 금융 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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