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ctangular & Round

프로 골퍼이자 미디어 프로인 안근영이 초록이 짙은 잔디 위에 섰다. 그녀의 손목 위, 시간의 흐름과 함께 오리스의 각기 다른 모델이 올려져 있다. 하나는 우아함이 돋보이는 직사격형의 오리스 렉탱귤러, 다른 하나는 선 굵은 아름다움이 짙게 드리운 라운드 형태의 오리스 프로파일럿 X 캘리버 400.


베이식 골프 바이저·허리 배색 A라인 니트 원피스 모두 FJ, 25.5mmX38mm 크기의 직사각형 케이스와 고전적이며 우아한 문자반 디자인이 인상적인 렉탱귤러 오리스

RECTANGULAR
시계에 익숙한 오리스 마니아라면, 오리스의 직사각형 시계가 낯설진 않을 듯싶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오리스는 라운드 형태의 시계들을 선보여왔고, 오리스의 대표 시계를 떠올려보면, 깊은 심연과 파란 하늘이 먼저 연상되는 건 어쩔 수 없는 사실. 한동안 잊고 있던 렉탱귤러를 다시금 출시하며, 오리스는 이 시계를 돋보이게 하는 목적과 의도를 적절한 방식으로 구현해냈다. 아르데코에서 영향받은 렉탱귤러 문자반과 스트랩에 컬러를 더하는 트렌디함을 반영한 것이다. 흰색, 파란색, 무연탄색 그리고 보르도색이 적용된 4가지 버전으로 완성된 렉탱귤러는 25.5mm×38mm 크기를 지녔다. 여자에게 더 잘 어울리는 크기지만, 남자들도 손목에 올릴 만한 사이즈다. 각 시계의 내부에 장착된 오리스 캘리버 561은 시간과 날짜를 표시해주는
스위스 메이드 자동 기계식 무브먼트. 이 무브먼트의 움직임은 미네랄 글라스로 제작된 케이스 백을 통해 선명히 들여다볼 수 있다. 오리스 렉탱귤러는 시계가 반드시 원형이어야 할 필요는 없으며, 직각형 디자인에서도 아름다움을 찾을 수 있음을 입증한 모델이다. 그만큼 우아하고 고급스러우며 매력적이다.



“오리스의 렉탱귤러는 차는 것만으로도 나 자신이 우아해질 것만 같다. 섬세한 디자인적인 특징 때문인 듯하다. 시계를 차고 스윙을 하는데도 전혀 불편함이 느껴지지 않는다. 골프는 예의를 갖춰야 하는 스포츠다. 오리스의 렉탱귤러는 정중한 자리에서 예의를 갖춰야 할 때 손목 위에 올리고 싶은 시계다.”



체크 니트 카디건·H라인 체크 스코트 모두 FJ, 케이스 측면의 계단형 디자인과 끝부분이 점차 가늘어지도록 디자인한 러그가 자연스러운 착용감을 선사하는 렉탱귤러 오리스

PROPILOT ×CALIBRE 400
오리스가 새롭게 발표한 프로파일럿 X 캘리버 400은 120년 이상의 브랜드 역사 속, 항공 유산에서 영감을 받아 완성됐다. 직경 39mm의 중성적이면서도 기능적인 외관을 지닌 케이스 디자인은 오리스 팬들에게 친숙한 프로파일럿 베젤은 물론 사선의 미를 살린 티타늄 브레이슬릿과 조화로움을 완성해낸다. 항공기 부품처럼 각이 지고 팽팽한 디자인의 윤곽선은 샌드블라스트 가공 방식과 매끄러운 광택 작업으로 완성도 높은 마감을 자랑한다. 티타늄으로 제작된 케이스 백과 투명 사파이어 크리스털을 통해서는 오리스가 직접 개발한 ‘오리스 캘리버 400’의 아름다운 움직임을 감상할 수 있다. 단순히 기계적으로 우월한 면에만 집중하지 않았다는 것도 이 시계를 더 매력적으로 인지하게 한다. 그레이와 블루, 샐먼의 다이얼 컬러 중 맘에 드는
아름다운 선택도 제안하기 때문이다.

체크 패턴 여성 골프 해트·루스 핏 체크 자카르 니트 풀오버·H라인 체크 스코트 모두 FJ, 본 적
없는 희소한 샐먼 컬러 다이얼이 스타일에 포인트가 되어주는 ‘프로파일럿 X 캘리버 400’ 오리스

“옷을 선택할 때도 여성적인 것보단 중성적인 느낌을 선호한다. 이 시계는 내가 평소에 원하고 바라던 이상적인 시계 디자인으로 완성됐다. 묵직한 생김새로 인해 무거워 보이지만, 티타늄 소재로 완성된 터라 부담 없이 가볍게 찰 수 있다. 그레이와 블루 다이얼도 맘에 들지만, 특히 여태껏 본적 없는 샐먼 컬러 다이얼이 내 소유욕을 극도로 자극한다.”

글 성범수 | 사진 김린용 | 헤어 유리(롤링젱) | 메이크업 나리(롤링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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