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tch] 브레게, ‘클래식 9075’ 조디악 리미티드 에디션 출시
입력 2023-01-01 20:53:38
수정 2023-01-01 20:56:58
2023년 ‘계묘년(癸卯年)’을 맞이해 브레게가 여성을 위한 8점의 리미티드 에디션과 함께 토끼의 해를 기념한다.
행복과 유쾌함, 지혜로움을 상징하는 토끼가 시선을 사로잡는 ‘클래식 9075’ 조디악 리미티드 에디션은 브레게 장인 기술로 손꼽히는 에나멜과 수공 인그레이빙 기법의 조화가 돋보인다.
18캐럿 화이트 골드 다이얼 위에는 토끼 6마리가 폭신한 구름을 배경으로 잔디밭 위를 노니는 모습을 수공 인그레이빙으로 생생하면서도 정교하게 담았다. 중앙의 모티프는 에나멜 표면 아래에 새겨져 있는 반면, 토끼 디테일은 에나멜 표면 위 최대 두께의 윤곽선으로 인그레이빙 되어 있다. 브레게 하우스의 골드 인그레이빙 기법은 시계에서 극도로 작은 영역 안에 패턴을 조각하는 양각 기법을 포함하는데, 스케치가 완료되면 장인들은 현미경으로 부품을 하나씩 관찰하면서 다양한 인그레이빙 도구를 활용해 세심한 작업을 수행한다.
에나멜 작업은 다이얼에 장식을 더하는 차원을 뛰어넘어 엄격한 원칙, 인내, 탁월한 기술력을 요하는 전문 공예 기법이다. 에나멜은 세심한 준비 과정을 거친 후에야 여러 레이어에 걸쳐 다이얼에 부착되며, 800℃의 오븐에서 소성 과정을 거친다. 반투명한 에나멜과 불투명한 화이트 에나멜은 연속된 레이어 형태로 적용되어야 한다. 2개의 유약을 동시에 결합하는 과정에서 어떠한 결점도 존재해서는 안되며 모든 컬러를 균일하게 연출해야 한다는 점에서 작업의 난도가 한층 높아지게 된다. 에나멜 장인은 여러 레이어를 연속으로 적용하고 소성 처리하는 과정을 제어하며 그 과정 속에서 그 어떤 요소도 레이어를 손상시키지 않도록, 소성 과정 이후 온도별로 컬러가 어떻게 변하는지 파악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다이얼의 최종 두께를 명확하게 유지하여 섬세한 사이즈 조절 단계를 마무리하고 다이얼의 높이와 마감 디자인을 완성한다.
새로운 ‘클래식 9075’ 조디악 리미티드 에디션의 케이스 지름은 33.5mm, 소재는 화이트 골드로 그 중심부에는 수작업으로 장식한 셀프 와인딩 591C 칼리버가 박동하고 있다. 베젤에는 총 88개의 다이아몬드를 빼곡하게 장식해 화려함을 더했다. 케이스백에서는 보리 낟알 패턴의 기요셰 기법으로 세심하게 장식한 골드 로터를 감상할 수 있다.
양정원 기자 neiro@hankyung.com
행복과 유쾌함, 지혜로움을 상징하는 토끼가 시선을 사로잡는 ‘클래식 9075’ 조디악 리미티드 에디션은 브레게 장인 기술로 손꼽히는 에나멜과 수공 인그레이빙 기법의 조화가 돋보인다.
18캐럿 화이트 골드 다이얼 위에는 토끼 6마리가 폭신한 구름을 배경으로 잔디밭 위를 노니는 모습을 수공 인그레이빙으로 생생하면서도 정교하게 담았다. 중앙의 모티프는 에나멜 표면 아래에 새겨져 있는 반면, 토끼 디테일은 에나멜 표면 위 최대 두께의 윤곽선으로 인그레이빙 되어 있다. 브레게 하우스의 골드 인그레이빙 기법은 시계에서 극도로 작은 영역 안에 패턴을 조각하는 양각 기법을 포함하는데, 스케치가 완료되면 장인들은 현미경으로 부품을 하나씩 관찰하면서 다양한 인그레이빙 도구를 활용해 세심한 작업을 수행한다.
에나멜 작업은 다이얼에 장식을 더하는 차원을 뛰어넘어 엄격한 원칙, 인내, 탁월한 기술력을 요하는 전문 공예 기법이다. 에나멜은 세심한 준비 과정을 거친 후에야 여러 레이어에 걸쳐 다이얼에 부착되며, 800℃의 오븐에서 소성 과정을 거친다. 반투명한 에나멜과 불투명한 화이트 에나멜은 연속된 레이어 형태로 적용되어야 한다. 2개의 유약을 동시에 결합하는 과정에서 어떠한 결점도 존재해서는 안되며 모든 컬러를 균일하게 연출해야 한다는 점에서 작업의 난도가 한층 높아지게 된다. 에나멜 장인은 여러 레이어를 연속으로 적용하고 소성 처리하는 과정을 제어하며 그 과정 속에서 그 어떤 요소도 레이어를 손상시키지 않도록, 소성 과정 이후 온도별로 컬러가 어떻게 변하는지 파악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다이얼의 최종 두께를 명확하게 유지하여 섬세한 사이즈 조절 단계를 마무리하고 다이얼의 높이와 마감 디자인을 완성한다.
새로운 ‘클래식 9075’ 조디악 리미티드 에디션의 케이스 지름은 33.5mm, 소재는 화이트 골드로 그 중심부에는 수작업으로 장식한 셀프 와인딩 591C 칼리버가 박동하고 있다. 베젤에는 총 88개의 다이아몬드를 빼곡하게 장식해 화려함을 더했다. 케이스백에서는 보리 낟알 패턴의 기요셰 기법으로 세심하게 장식한 골드 로터를 감상할 수 있다.
양정원 기자 ne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