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애플페이 출시, 한국 페이먼트에 이정표"
입력 2023-03-28 10:22:59
수정 2023-03-28 10:23:05
핀테크 뉴스
편집자 주 매일 달라지는 금융의 신세계를 조명함으로써 혁신 기술과 금융 산업이 만난 이달의 핀테크 관련 국내외 뉴스를 소개한다.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애플페이 출시, 한국 페이먼트에 이정표"
“현대카드 사용자 기준 50% 이상인 사용처를 빠른 시일 내 확대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은 3월 21일 애플페이 출시를 공식 발표하며 “한국 페이먼트에 중요한 이정표가 되는 날”이라고 평가했다.
정 부회장은 “아이폰 유저들이라면 모두 기다렸을 날”이라며 “남북통일보다 당연히 빨랐고 다음 달, 다음 달 하던 그 다음 달이 올해 3월에 다행히 멈췄다”며 소회를 밝혔다.
이어 그는 “아이폰의 알람으로 아침에 일어나고 이메일을 체크하고 뉴스를 보고, 쇼핑을 하고, 친구를 만나고, 음악을 듣는다”며 “주머니에서 지갑이 없어지는 것과 아이폰이 없어지는 것, 어떤 것이 더 두려운가”라며 애플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정 부회장은 “애플페이 출시와 동시에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EMV(유로페이·마스터카드·비자)’ 근거리무선통신(NFC) 방식이 국내에 처음으로 도입되는 날”이라며 “단말기 중 가장 발달한 NFC 단말기도 본격적으로 보급되는 날”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해외에는 NFC 단말기가 많이 보급돼 있는데 한국은 그렇게 많이 있지 않아 안타까웠다”며 “이제부터라도 애플페이의 간편한 결제 방식을 확산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애플페이는 현재 전 세계 70여 개 국가에서 서비스되고 있으며 약 1만여 개 은행,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를 통해 지갑 애플리케이션에서 사용자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를 설정한 후 애플 기기에서 애플페이를 바로 이용할 수 있다.
한편, 애플페이의 본격적인 시장 진출로 간편결제 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MZ(밀레니얼+Z) 세대들 사이에서의 아이폰 점유율이 높은 데다 주 소비층이 20~30대이기 때문이다.
현재 이용 가능한 국내 가맹점은 코스트코, 투썸플레이스, 롯데백화점, 홈플러스, 편의점과 전 세계 수백만 개 가맹점에서 온·오프라인 및 인앱 결제가 가능하다.
하지만 애플페이는 삼성페이와 달리 NFC를 활용해 결제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가맹점 확보에 대한 숙제는 여전히 남아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아직 NFC 단말기 보급률이 낮고 제휴 카드사나 가맹점 수도 미비한 상황”이라며 “하지만 애플페이 출시에 업계에서도 예의주시 하고 있다”고 말했다.
NHN페이코, 중고차 구매 동행과 대출 상품 한번에 제공
NHN 페이코는 중고차 구매 동행 서비스와 대출 상품을 한번에 신청할 수 있는 ‘중고차 구매비서’ 서비스를 출시했다. 페이코 ‘중고차 구매비서’는 중고차 차량 검수 서비스를 제공하는 ‘카바조’, 여신 전문 금융사 ‘하나캐피탈’과 제휴를 통해 론칭한 서비스로, 구매자와 판매자 간 정보 비대칭성이 큰 대표 '레몬마켓' 중고차 시장에서 최근 주 구매층으로 떠오르고 있는 2030세대의 합리적 소비 니즈 충족과 편의성 향상을 주 목적으로 한다.
이용자들은 페이코 앱 내에서 간편하게 카바조 구매동행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으며, 하나캐피탈의 합리적인 중고차 대출 상품까지 원스톱으로 탐색할 수 있다. 페이코를 통해 카바조 서비스와 중고차 대출을 함께 실행할 경우 결제한 카바조 이용 비용을 100% 돌려받을 수 있다.
글로벌 페이먼트 트래블월렛, 197억 원 시리즈 C 투자 유치
글로벌 페이먼트 서비스 트래블월렛이 197억 원의 시리즈 C 투자를 유치했다.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서 선제적인 자본 확충으로 재무 건전성을 높이려는 전략이다.
이번 투자에는 SK증권, 골든오크인베스트먼트,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CJ인베스트먼트, BNK투자증권이 참여했다. 최근 금융 시장 불안과 위축된 투자 시장 환경에서도 라운드 목표 투자 금액 대비 3배 이상의 수요가 몰렸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투자를 포함한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총 500억 원이다. 시리즈 C 신규 자금 유입으로 트래블월렛의 재무 건전성은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한편, 트래블월렛은 해외여행이나 해외 직구 시 결제 및 환전 수수료 없이 사용할 수 있는 글로벌 지불결제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국핀테크지원센터, 한·아프리카재단과 핀테크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한국핀테크지원센터는 한·아프리카재단과 ‘핀테크 분야 글로벌 혁신 스타트업 발굴 및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아프리카 진출을 희망하는 핀테크 스타트업을 공동 발굴·육성하고, 마케팅 및 홍보 등 현지 진출을 위한 기회를 제공해 양 기관의 동반 성장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양 기관은 한·아프리카 유니콘 액셀러레이션 프로그램 협력, 아프리카 모로코에서 개최 예정인 GITEX 아프리카 행사(5월 31일~6월 2일 개최 예정)의 한국관 참여, 국내 최대 핀테크 박람회인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3(8월 30일~9월 1일 개최 예정) 등 양 기관의 주요 행사에서 홍보 및 협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사진 한경DB, 애플페이 제공
편집자 주 매일 달라지는 금융의 신세계를 조명함으로써 혁신 기술과 금융 산업이 만난 이달의 핀테크 관련 국내외 뉴스를 소개한다.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애플페이 출시, 한국 페이먼트에 이정표"
“현대카드 사용자 기준 50% 이상인 사용처를 빠른 시일 내 확대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은 3월 21일 애플페이 출시를 공식 발표하며 “한국 페이먼트에 중요한 이정표가 되는 날”이라고 평가했다.
정 부회장은 “아이폰 유저들이라면 모두 기다렸을 날”이라며 “남북통일보다 당연히 빨랐고 다음 달, 다음 달 하던 그 다음 달이 올해 3월에 다행히 멈췄다”며 소회를 밝혔다.
이어 그는 “아이폰의 알람으로 아침에 일어나고 이메일을 체크하고 뉴스를 보고, 쇼핑을 하고, 친구를 만나고, 음악을 듣는다”며 “주머니에서 지갑이 없어지는 것과 아이폰이 없어지는 것, 어떤 것이 더 두려운가”라며 애플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정 부회장은 “애플페이 출시와 동시에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EMV(유로페이·마스터카드·비자)’ 근거리무선통신(NFC) 방식이 국내에 처음으로 도입되는 날”이라며 “단말기 중 가장 발달한 NFC 단말기도 본격적으로 보급되는 날”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해외에는 NFC 단말기가 많이 보급돼 있는데 한국은 그렇게 많이 있지 않아 안타까웠다”며 “이제부터라도 애플페이의 간편한 결제 방식을 확산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애플페이는 현재 전 세계 70여 개 국가에서 서비스되고 있으며 약 1만여 개 은행,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를 통해 지갑 애플리케이션에서 사용자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를 설정한 후 애플 기기에서 애플페이를 바로 이용할 수 있다.
한편, 애플페이의 본격적인 시장 진출로 간편결제 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MZ(밀레니얼+Z) 세대들 사이에서의 아이폰 점유율이 높은 데다 주 소비층이 20~30대이기 때문이다.
현재 이용 가능한 국내 가맹점은 코스트코, 투썸플레이스, 롯데백화점, 홈플러스, 편의점과 전 세계 수백만 개 가맹점에서 온·오프라인 및 인앱 결제가 가능하다.
하지만 애플페이는 삼성페이와 달리 NFC를 활용해 결제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가맹점 확보에 대한 숙제는 여전히 남아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아직 NFC 단말기 보급률이 낮고 제휴 카드사나 가맹점 수도 미비한 상황”이라며 “하지만 애플페이 출시에 업계에서도 예의주시 하고 있다”고 말했다.
NHN페이코, 중고차 구매 동행과 대출 상품 한번에 제공
NHN 페이코는 중고차 구매 동행 서비스와 대출 상품을 한번에 신청할 수 있는 ‘중고차 구매비서’ 서비스를 출시했다. 페이코 ‘중고차 구매비서’는 중고차 차량 검수 서비스를 제공하는 ‘카바조’, 여신 전문 금융사 ‘하나캐피탈’과 제휴를 통해 론칭한 서비스로, 구매자와 판매자 간 정보 비대칭성이 큰 대표 '레몬마켓' 중고차 시장에서 최근 주 구매층으로 떠오르고 있는 2030세대의 합리적 소비 니즈 충족과 편의성 향상을 주 목적으로 한다.
이용자들은 페이코 앱 내에서 간편하게 카바조 구매동행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으며, 하나캐피탈의 합리적인 중고차 대출 상품까지 원스톱으로 탐색할 수 있다. 페이코를 통해 카바조 서비스와 중고차 대출을 함께 실행할 경우 결제한 카바조 이용 비용을 100% 돌려받을 수 있다.
글로벌 페이먼트 트래블월렛, 197억 원 시리즈 C 투자 유치
글로벌 페이먼트 서비스 트래블월렛이 197억 원의 시리즈 C 투자를 유치했다.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서 선제적인 자본 확충으로 재무 건전성을 높이려는 전략이다.
이번 투자에는 SK증권, 골든오크인베스트먼트,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CJ인베스트먼트, BNK투자증권이 참여했다. 최근 금융 시장 불안과 위축된 투자 시장 환경에서도 라운드 목표 투자 금액 대비 3배 이상의 수요가 몰렸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투자를 포함한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총 500억 원이다. 시리즈 C 신규 자금 유입으로 트래블월렛의 재무 건전성은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한편, 트래블월렛은 해외여행이나 해외 직구 시 결제 및 환전 수수료 없이 사용할 수 있는 글로벌 지불결제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국핀테크지원센터, 한·아프리카재단과 핀테크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한국핀테크지원센터는 한·아프리카재단과 ‘핀테크 분야 글로벌 혁신 스타트업 발굴 및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아프리카 진출을 희망하는 핀테크 스타트업을 공동 발굴·육성하고, 마케팅 및 홍보 등 현지 진출을 위한 기회를 제공해 양 기관의 동반 성장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양 기관은 한·아프리카 유니콘 액셀러레이션 프로그램 협력, 아프리카 모로코에서 개최 예정인 GITEX 아프리카 행사(5월 31일~6월 2일 개최 예정)의 한국관 참여, 국내 최대 핀테크 박람회인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3(8월 30일~9월 1일 개최 예정) 등 양 기관의 주요 행사에서 홍보 및 협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사진 한경DB, 애플페이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