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의 여왕 5월, 날씨만큼 화사한 공연라인업

뮤지컬 외 3편

실력파 배우들 줄줄이 캐스팅
뮤지컬 <할란카운티>

뮤지컬 <할란카운티>가 2년 만에 무대로 돌아온다. 작품은 미국 노동운동의 이정표가 됐던 할란카운티 탄광촌의 실화를 다룬 이야기다. 아카데미 다큐멘터리 최우수 작품상에 빛나는 바바라 코플의 다이렉트 시네마 '할란카운티 USA'를 모티브로 했다. 작품의 시대적 배경은 1976년 미국 노예제도가 폐지된 지 100여 년이 지난 후. 흑인 라일리의 자유를 위해 함께 뉴욕 북부로 떠나는 다니엘의 여정을 시작으로 미국 켄터키 주 할란카운티에 위치한 광산 회사의 횡포에 맞선 노동자들의 투쟁을 그린다. 이번 시즌은 무엇보다 화려한 배우 라인업을 자랑한다. 할란카운티 광산 노조 부위원장으로 투쟁에 앞장서는 존 역에는 류정한, 안재욱, 이건명, 임태경이 이름을 올렸다. 또한 우연한 사건으로 할란카운티로 오게 된 다니엘 역은 그룹 FT아일랜드의 이홍기와 박장현, 이병찬, 홍주찬이 캐스팅됐다.
기간 2023년 5월 16일~7월 16일 장소 한전아트센터

스페인 음악 담긴 촘촘한 서사
뮤지컬 <쁠라테로>

뮤지컬 <쁠라테로>는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을 배경으로 격렬한 멜로디의 집시 음악과 플라멩코 위에 인물들의 심리가 촘촘하게 펼쳐질 서사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스페인의 역사를 소개한 신문 기사로부터 모티브를 얻은 이 작품은 스페인의 정부와 시민사회, 가톨릭 교구가 맺은 '망각의 협정'을 주제로 산티아고 순례길을 걷는 사람들에 이야기를 다룬다. 특히, 스페인의 정서를 한껏 담아낸 작품은 그동안 뮤지컬 무대에서 쉽사리 만날 수 없었던 플라멩코와 집시 음악이 매력적인 작품이다. 까밀라 역에 신의정, 호세 역에 한지상, 페넬로페 역에 소정화, 세실리아 역에 나하나, 마리아 역에 이지수, 파블로 역에 백진욱·박두호가 무대에 올라 강렬하고 섬세한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기간 2023년 5월 18일~ 6월 2일 장소 국립정동극장_세실

단 5일, 광주에서 만나다
뮤지컬 <광주>

뮤지컬 <광주>는 1980년 5월, 평범한 일상을 지키기 위한 소시민들의 뜨거웠던 외침을 그린다. 지난 2020년 서울 대학로 홍익대아트센터에서 초연한 이 작품은 그 해 제5회 한국뮤지컬어워즈의 대상, 앙상블상, 안무상, 극본상, 음악상(작곡) 등 5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돼 작품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이번 시즌에서는 5월 단 5일간 광주 공연도 개최된다. 또한 지역 특화 콘텐츠 작품을 글로벌 콘텐츠 시장 영역으로 확장시키는 과정에서 오디션을 진행함으로써 지역 예술인을 참여시켜 그 의미를 더했다. 역사의 현장 속에서 작품을 오롯이 느껴보는 것도 또 다른 감상포인트가 될 것이다.
기간 2023년 5월 16일~ 5월 21일 장소 빛고을시민문화관

오리지널로 보는 명작
뮤지컬 <나폴레옹> 오리지널팀 내한

뮤지컬 <나폴레옹> 프랑스 오리지널팀이 내한한다. 세기의 소설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을 원작으로 하는 이 작품은 전쟁터의 폐허에서 죽어 가는 젊은 군인 싱클레어가 어둠 속에서 나타난 데미안이라는 한 인물을 만나 자신의 과거를 여행하기 시작하며, 수많은 얼굴들을 만나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프랑스 배우이자 연출가인 로랑 방이 연출과 대본을 담당했다. 나폴레옹 역에는 로랑 방과 존 아이젠, 조세핀 역에는 치아라 디 바리와 타티아나 마트르, 탈레랑 역에는 크리스토프 세리노와 제롬 콜렛 등 20명의 배우들이 출연한다. 여기에 14명의 한국인 댄서도 합류한다.
기간 2023년 5월 5일~5월 21 장소 경희대 평화의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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