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베니의 도전정신으로 빚은, 발베니 16년 프렌치 오크 캐스크.
발베니는 위스키 애호가들이 특히 사랑하는 싱글 몰트위스키 중 하나다. 지난해 위스키 품귀현상이 일어났을 때도 가장 구하기 힘든 위스키가 바로 발베니였다. 많은 사람이 발베니의 특별함을 알아본 결과일 터. 위스키 애호가들은 특히 발베니의 풍미에 극찬을 아끼지 않는다. 그 맛이 얼마나 특별한지 ‘꿀베니’라는 애칭이 붙었을 정도. 이런 풍미의 비결은 바로 ‘도전정신’이다. 다른 위스키 브랜드가 시도하지 않는 과감한 오크 숙성을 통해 발베니만의 차별화된 풍미를 만들어내고 있다. 얼마 전 선보인 ‘발베니 16년 프렌치 오크 캐스크’만 봐도 알 수 있다. 아메리칸 오크통에서 16년간 숙성한 원액을 프랑스 샤랑트(Charentes) 지방의 한 와이너리에서 ‘피노 드 샤랑트’를 담고 있던 와인 오크통에 추가 숙성했다. 덕분에 아주 독특한 맛과 향을 지녔는데, 코를 갖다 대면 거짓말 조금 보태 꽃밭에 와 있는 듯 진한 꽃향기가 코끝을 파고든다. 이윽고 이어지는 건 와인 오크통에서 비롯한 달콤한 과일 향들. 마지막을 책임지는 건 산뜻하면서도 간결한 피니시로 발베니 위스키의 정수를 느낄 수 있다.
글 이승률 기자 ujh8817@hankyung.com | 사진 이수강
발베니는 위스키 애호가들이 특히 사랑하는 싱글 몰트위스키 중 하나다. 지난해 위스키 품귀현상이 일어났을 때도 가장 구하기 힘든 위스키가 바로 발베니였다. 많은 사람이 발베니의 특별함을 알아본 결과일 터. 위스키 애호가들은 특히 발베니의 풍미에 극찬을 아끼지 않는다. 그 맛이 얼마나 특별한지 ‘꿀베니’라는 애칭이 붙었을 정도. 이런 풍미의 비결은 바로 ‘도전정신’이다. 다른 위스키 브랜드가 시도하지 않는 과감한 오크 숙성을 통해 발베니만의 차별화된 풍미를 만들어내고 있다. 얼마 전 선보인 ‘발베니 16년 프렌치 오크 캐스크’만 봐도 알 수 있다. 아메리칸 오크통에서 16년간 숙성한 원액을 프랑스 샤랑트(Charentes) 지방의 한 와이너리에서 ‘피노 드 샤랑트’를 담고 있던 와인 오크통에 추가 숙성했다. 덕분에 아주 독특한 맛과 향을 지녔는데, 코를 갖다 대면 거짓말 조금 보태 꽃밭에 와 있는 듯 진한 꽃향기가 코끝을 파고든다. 이윽고 이어지는 건 와인 오크통에서 비롯한 달콤한 과일 향들. 마지막을 책임지는 건 산뜻하면서도 간결한 피니시로 발베니 위스키의 정수를 느낄 수 있다.
글 이승률 기자 ujh8817@hankyung.com | 사진 이수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