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미제라블부터 태양의 서커스까지... 10월 공연 풍성

말이 필요 없는 뮤지컬의 정수
뮤지컬 <레미제라블>

뮤지컬 <레미제라블>이 8년 만에 돌아온다. 클립서비스는 10월 부산을 시작으로, 11월 서울, 내년 3월 대구에서 <레미제라블>을 공연한다. 프랑스 대문호 빅토르 위고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레미제라블>은 37년간 53개국에서 22개 언어로 공연됐다. 한국에서는 2013년 초연, 2015년 재연을 올렸고, 누적 관객 약 60만 명을 기록하며 흥행했다. <레미제라블>은 모순된 현실 상황 속에서 우리가 연민해야 할 대상과 추구해야 할 진실한 가치가 무엇인지에 대한 철학적인 질문을 던진다. '아이 드림드 어 드림(I Dreamed A Dream)'을 비롯해 '원 데이 모어(One Day More)' 등 웅장하고 아름다운 선율의 음악이 특징이다. 공연은 10월 15일 부산 드림씨어터를 시작으로 11월 30일 서울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 내년 3월 대구 계명아트센터 무대에 오른다.
기간 2023년 10월 15일~11월 19일 장소 드림씨어터

더 강렬하게 확장된 세계관
뮤지컬 <더데빌: 에덴>

뮤지컬 <더데빌: 에덴>은 2014년 초연한 <더데빌: 파우스트>와 같은 세계관을 바탕으로 탄생한 신작이다. <더데빌: 파우스트>는 괴테의 소설 <파우스트>를 모티브로 유혹과 선택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신작 <더데빌: 에덴>에선 작품을 대표하는 캐릭터이자 전작인 <더데빌:파우스트>에 등장하는 악과 어둠의 존재 'X-블랙', 선과 빛의 존재 'X-화이트'를 만날 수 있다. 두 캐릭터의 등장은 인간 내면의 선과 악의 대결을 은유하며 작품의 세계관을 확장한다. 앞서 선보인 <더데빌: 파우스트> 속 월가가 자본주의의 상징이자 탐욕의 집약체로 그려졌다면 <더데빌: 에덴>의 실리콘밸리는 바이러스와의 전쟁에 대응하는 장소로 대두되며, 팬데믹 이후 전 세계의 화두로 떠오른 바이러스와 백신이라는 소재를 두고 방황하는 인간 '에덴'과 그의 양심으로 그려지는 ‘레브’가 등장해 새로운 에피소드를 이끈다.
기간 2023년 11월 26일까지 장소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

서커스가 예술이 되는 순간
태양의 서커스 <루치아>

매 시즌 화제성과 흥행 두 마리 토끼를 꿰찬 태양의 서커스가 이번에는 멕시코를 담아낸다. 한국에서 첫 선을 선보이는 ‘태양의서커스’ <루치아(LUZIA)>는 눈을 뗄 수 없는 강렬하고 화려한 비주얼의 멕시코 소재를 바탕으로 투어 공연 최초로 ‘물’을 도입해 더욱 극적이고 드라마틱한 곡예 퍼포먼스와 말, 재규어 등 실물 크기의 퍼펫이 주는 신비로움까지 더해지며 잊지 못할 환상적인 경험을 선사하는 작품이다. 또한 플라멩코 기반 음악 스타일에서 영감을 받은 경쾌하고 활기찬 리듬의 열정적인 음악으로 튜바, 트럼펫 등의 브라스 선율과 스페인 기타의 매혹적인 멜로디, 퍼커션과 드럼이 어우러져 강렬한 라틴 아메리카 분위기를 자아낸다.
기간 2023년 10월 25일~12월 31일 장소 잠실종합운동장 내 빅탑

초연부터 검증된 유쾌한 상상
뮤지컬 <인사이드 윌리엄>

뮤지컬 <인사이드 윌리엄>이 두 번째 시즌으로 관객과 만난다. ‘셰익스피어 명작 탄생 비화’라는 참신한 발상을 유쾌하게 풀어낸 뮤지컬 <인사이드 윌리엄>은 <명작, 이대로만 따라 하면 쓸 수 있다>라는 작법서에 따라 집필되고 있던 셰익스피어의 <햄릿>, <로미오와 줄리엣>의 주인공들이 원고 밖으로 빠져나와 서로 만난다는 재치 있는 상상으로 시작된다. 세상으로부터 인정받는 작품을 쓰고자 고군분투하는 ‘셰익스피어’와 작가보다 더 강력한 의지로 자신들의 이야기를 써 내려가는 작품 속 ‘캐릭터’들의 만남을 통해 잃어 버린 자신을 찾아가는 모두의 여정을 따뜻하고 유쾌하게 전한다.
기간 2023년 12월 3일까지 장소 아트원씨어터 1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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