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간병·치매 보장 신상품 3종 출시

한화생명이 고령화시대 보험상품의 중요성에 주목하고, 간병과 치매를 중점 보장하는 신상품 3종을 출시했다

[WM써머리]



한화생명이 간병과 치매를 중점 보장하는 '밸류플러스 보장보험', 'The H 간병보험', '건강플러스 종신보험' 등 신상품 3종을 선보였다.

가입 가능 나이는 밸류플러스 보장보험과 The H 간병보험은 만 15~80세까지, 건강플러스 종신보험은 만 15~70세까지다. 고객의 건강 상태에 따라 가입할 수 있도록 일반형과 간편형으로 나누어져 병력이 있는 고객도 손쉽게 가입할 수 있다.

한화생명 밸류플러스 보장보험의 경우 주계약은 보험료 변동 없이 비갱신으로 최대 100세까지 보장받는 사망 보장으로, 가입 5년 후부터 사망보험금이 증액되는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장기요양 상태 발생 시 진단 자금, 간병 자금, 재가 및 시설급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특약을 부가할 수 있다. 가족을 위한 상속 자금은 물론, 거동이 불편해졌을 때를 대비한 장기요양 자금을 동시에 준비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특히 장기요양 상태에 맞는 보장을 받을 수 있도록 ‘재가급여(가정에서 이용)’와 ‘시설급여(노인요양시설 등에서 이용)’로 특약을 구분해 꼭 필요한 보장만 합리적인 보험료로 가입할 수 있도록 했다.

재가급여에서 가장 많이 이용하는 서비스인 방문요양, 복지용구(휠체어·지팡이 등), 주야간보호 등에 대한 지원금은 별도 특약으로 구분해 추가로 보장받을 수도 있다.

한화생명 The H 간병보험은 합리적인 보험료로 간병인 사용 시 지원금을 보장받을 수 있는 보험이다. 상급종합병원, 종합병원, 요양병원, 일반병원 등을 차등해 간병인 지원금을 지급한다.

특히 비경신형으로 100세까지 보장받을 수 있어, 보험료 변동에 대한 부담 없이 가입이 가능하다. 입원 보장이 부족한 고객은 이 상품에 관련 특약을 부가하는 것도 가능하다.

시니어 고객을 위한 특약도 다양하다. 나이가 들수록 골절사고의 위험이 높아지는 점을 감안해 재해골절치료특약(팔·다리·대퇴골 등)을 탑재했으며, 신장질환 치료, 관절질환 치료, 척추 및 근골격계 치료 등의 보장을 특약당 월 수천 원 정도의 합리적인 보험료로 가입할 수 있다.

한화생명 건강플러스 종신보험은 국내 3대 성인 질병이라고 불리는 암, 뇌혈관, 심장질환을 보장함은 물론, 고령화 시대에 위험 질환으로 인식되는 ‘치매’까지 보장을 더했다.

암, 뇌졸중, 특정 허혈성심장질환, 중증치매 등으로 진단을 받으면, 사망보험금을 최대 80%까지 선지급한다. 중증 질환인 만큼 치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보험금을 미리 지급하는 개념이다.

뿐만 아니라 선지급 여부에 관계없이, 보험료 납입 기간 경과(최소 10년) 후 사망할 경우엔 매달 100만 원(가입 금액 1억 원 기준)을 월 급여금으로 총 96회까지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이지스자산운용, K리츠 주주 가치 높인다.. 상장리츠에 주주서한 전달

이지스자산운용이 국내 상장리츠에 주주서한을 전달해 스튜어드십코드 강화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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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스자산운용은 운용 중인 펀드가 투자한 국내 상장리츠 19곳에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한 세 가지 당부 사항을 골자로 하는 주주서한을 배포했다고 4월 22일 밝혔다.

이번 주주서한은 이지스자산운용에서 국내외 상장 리츠 투자펀드를 운용하는 대체증권투자파트가 주도했다. 해당 파트는 2017년 만들어진 이후 국내외 상장리츠 투자 규모를 지속 늘려 오며 국내 최대인 9000억 원 규모의 포트폴리오를 운용하고 있다. 국내 리츠 투자 규모는 약 5000억 원에 달한다.

주주서한에서는 국내 리츠의 대형화와 시장의 장기 성장을 위해 △투자자 관점의 부동산 자산 운영 정보의 주기적 제공 △적극적인 기업설명회(IR) 활동 △이해상충 방지책 마련 등 세 가지 사항의 개선을 각 상장리츠 운용사에 요청했다. 상장리츠에 투자하는 매니저로서 스튜어드십코드를 본격화한 셈이다.

먼저 투자자들이 리츠의 자산 가치를 정확히 평가할 수 있도록 부동산 관점의 자산 운영 정보를 주기적으로 제공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보의 비대칭 상태가 높을수록 리츠의 기업 가치가 저평가될 가능성이 높을뿐더러, 제공되는 정보의 내용도 일반회계기준보다는 부동산에 적합한 언어로 작성돼야 한다는 설명이다.

또 정기적인 IR 활동을 통해 실적과 전망을 공유하고, 영문 리포트 발행 등 외국인 투자자 유치에 힘써 줄 것을 주문했다. 리츠는 속성상 증자를 통해 신규 자산을 확보해야 한다. 만약 리츠의 주가가 자산 가치 대비 저평가 상태에 머문다면 자본비용이 과다하게 높아지고 결과적으로 추가 자본 유치가 어려운 악순환에 빠질 수 있는 만큼, 적극적인 IR 활동이 필요하다.

아울러 리츠와 주주 간 이해상충을 최소화하기 위한 이사회 구성, 의사결정 체계 등의 개선 활동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상장리츠는 보유 자산과 리츠를 관리하는 자산관리회사(AMC)를 함께 평가하는 것인 만큼, 주주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하라는 당부다.

이지스자산운용 관계자는 "국내 상장리츠 시장에 투자해 성장의 마중물이 되는 동시에, 선관주의에 입각한 투자 성과 창출을 위한 목적으로 국내 상장리츠에 질적 개선을 요청했다"며 "주주서한 요청사항을 리츠 투자에 적극적으로 반영하면서 K-리츠 시장의 발전을 위해 리츠 AMC와 지속적으로 소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삼성자산운용 ‘KODEX 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 상장

삼성자산운용이 1년 은행 양도성예금증서(CD) 이자에 더해 ‘플러스’ 추가 수익을 제공하는 ‘코덱스(KODEX) 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를 4월 23일 상장했다.

삼성자산운용에 따르면 해당 상품은 CD 1년물 하루치 금리를 매일 복리로 수익 반영하면서도 기존 금리형 ETF와 달리, 코스피200 지수가 하루 1% 이상 상승 시 연 0.5%(연환산)의 하루치 수익을 추가로 지급한다.

삼성자산운용은 2022년 4월 KODEX KOFR금리액티브를 상장하며 업계 최초로 손실이 발생하지 않은 금리형·파킹형 ETF를 도입했다.

기초자산의 금리를 일할 계산해 일복리로 반영하는 만큼 매일 수익이 발생하는 안정적 구조를 갖추고, 기간이나 금액 제한 없이 단 하루만 투자해도 해당 투자 기간의 수익을 받을 수 있어 기관은 물론 개인투자자들도 많이 매수하고 있다. 그 결과 전체 금리형·파킹형 ETF는 순자산 26조 원 규모로 성장했다.

해당 상품은 이러한 금리형 ETF의 수익 구조를 한 단계 높이며 금리형 ETF계의 ‘끝판왕’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기초자산으로 삼는 CD 1년물은 기존 CD 91일물과 한국무위험지표금리(KOFR)보다 투자 기간이 더 길어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기본 금리가 더 높다. 여기에 코스피200 지수가 하루에 1% 이상 상승하면 연 0.5%의 하루치 수익을 추가로 제공된다.

이준재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삼성자산운용은 KOFR를 활용한 파킹형 ETF를 선보이며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을 거둘 수 있는 기관형 단기금리 시장에 개인투자자들이 손쉽게 투자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며 "투자처를 확정하지 못하거나 일정이 확정된 목적자금을 가진 투자자 등에게 이 상품이 유용한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진투자증권, 대형화·고급화 영업점 '포항WM센터' 출범

유진그룹 금융 계열사 유진투자증권이 종합자산관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포항WM센터’를 오픈했다.

포항WM센터는 기존 포항지점과 포항북지점을 통합한 대형화·고급화 영업점이다. 포항시 남구 남부경찰서 사거리 디케이빌딩 2층에 자리 잡고 있으며, 프라이빗뱅커(PB) 20여 명이 상주해 종합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포항WM센터 출범은 유진투자증권의 고객 접점 채널 혁신 프로젝트의 일환에 따라 추진됐다. 유진투자증권은 일반 고객 영업 구조를 브로커리지 중심에서 종합자산관리 위주로 탈바꿈하기 위해 2020년부터 영업점의 대형화·고급화 전략을 추진했다. 이에 챔피언스라운지금융센터, 서울WM센터, 분당WM센터, 광주WM센터 등을 순차적으로 출범시켰다.

유진투자증권은 2차전지 등 미래 산업 중심으로 새롭게 도약하는 포항 지역에 해외 주식, 금융 상품 등 트렌드에 맞는 투자 포트폴리오 서비스와 지점 운용형 랩(wrap), 상속·세무 상담 등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위해 분야별 전문 PB를 배치했으며, 투자설명회와 재테크 특강, 일대일 세무 상담 등 다양한 자산관리 프로그램도 준비하고 있다.

정애진 포항WM센터장은 "포항 지역 최고의 종합자산관리 센터로 거듭나기 위해 포항지점과 포항북지점을 통합해 포항WM센터를 선보이게 됐다"며 "고객 만족과 고객 수익률을 최우선 목표로 삼아 차별화된 금융 투자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char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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