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도시 이천에 HL디앤아이한라, ‘이천 부발역 에피트’ 7월 분양 예정

이천 부발역 에피트 투시도사진=HL디앤아이한라㈜ 제공

수도권 부동산시장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그동안 '경부축' 중심으로 형성됐던 수도권 부동산시장이 최근에는 반도체 산업단지가 들어서는 지역들, 일명 ‘반도체축’으로 옮겨가고 있는 것이다.

반도체축은 정부가 반도체 산단을 조성했거나 조성계획을 발표한 용인, 이천, 오산, 평택 등지를 말한다. 투자와 일자리를 찾는 인구유입이 이뤄지면 부동산수요가 몰리는 지역들이다. 이를 반영하듯 용인, 이천, 평택 등에서 가격이 들썩이고 있고, 새 아파트 분양도 잇따르고 있다.

그중 이천시는 광역철도망 구축 등 광역교통망 개선계획과 SK하이닉스 반도체 호황이라는 호재로 주목받고있다.

경강선 부발역이 포함된 인천~강릉간 동서고속철도망과 수서·판교~충주~문경을 잇는 중부내륙 고속철도망 구축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여기에 최근 ‘2기 수도권광역급행철도(KTX) 사업’에도 부발역이 포함됐다.

이에 아파트값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이천 부발읍의 ‘현대성우오스타 3단지’ 84㎡ 아파트는 올 3월 3억 9200만 원에 거래되면서 지난해 5월보다 4200만 원이 상승했다.

새 아파트 분양도 대기 중이다. HL디앤아이한라㈜가 경강선 부발역 역세권에서 분양할 ‘이천 부발역 에피트’다. HL디앤아이한라가 새로운 아파트 브랜드 ‘에피트’를 공개한 이후 이천에서 처음으로 분양하는 아파트다.

이천시 부발읍 아미리에 10년만에 처음으로 분양하는 ‘이천 부발역 에피트’는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7개 동에 아파트(전용면적 기준) ▲84㎡ A타입 339세대 ▲84㎡ B타입 76세대 ▲84㎡ C타입 64세대 ▲84㎡ D타입 192세대 등 총 671세대와 오피스텔 ▲94㎡ 타입 8실 ▲111㎡ 타입 24실 등 32실 규모다.

이천의 구 도심상권과 연결된 안흥상업지역지구에 인접해 있다.

길 건너 맞은편에 SK하이닉스 본사가 위치한 단지라는 점도 빼놓을 수 없는 장점이다. 단지에서 SK하이닉스본사 정문까지는 걸어서 5분 거리다.

도보 이용이 가능한 경강선 부발역을 이용하면 판교역까지 환승 없이 이동이 가능하다. 여기에 올 3월 개통한 성남역에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노선을 타면 서울 수서역까지도 갈 수 있다.

중부내륙선 확장 사업도 호재다. 현재 판교~부발~충주를 오가는 중부내륙선 KTX가 올해 말부터는 문경역까지 연장, 운행할 예정이다. 여기에 수서와 경강선 광주(19.2㎞)를 잇는 수광선 복선전철 사업도 본궤도에 올랐다.

단지 주변으로 경충대로, 이섭대천로, 성남이천로 등이 있다. 또 중부고속도로 서이천IC, 영동고속도로 이천IC 이용도 편리하다. 앞으로 제2수도권외곽고속도로도 예정돼 있다.

한경머니 온라인뉴스팀 기자 moneynew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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