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린랩-하이브마인드, MOU 체결… 웹소설 해외 시장 진출 나서


웹소설 유통사 스토린랩은 인공지능 스타트업 하이브마인드와 전략적 MOU를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한국 문화 콘텐츠의 해외 진출을 위하여 진행됐다. 스토린랩은 하이브마인드의 고성능 AI 번역 기술을 활용해 자사의 인기 웹소설을 다수의 해외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협약으로 하이브마인드는 웹소설 기반 학습 데이터를 활용한 고품질의 AI 번역 서비스를 스토린랩에 제공할 방침이다. 먼저 한국어의 일본어 번역을 지원하며, 이를 통해 스토린랩은 번역 비용을 절감하면서도 높은 품질의 번역 결과물을 확보하게 되어 일본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되었다.

더불어 단순한 번역을 넘어 문화적 차이를 고려한 현지화 작업도 AI 기술을 통해 정교하게 진행될 예정이다.

스토린랩 문석주 대표는 "최근 넷플릭스를 통해 한국 드라마가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으면서, 원작인 웹소설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특히 웹소설 IP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해외 진출의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그러나 웹소설 해외 진출에 있어 가장 큰 걸림돌 중 하나는 번역의 품질과 비용 문제였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의 뛰어난 웹소설을 해외 시장에 소개할 수 있는 교두보를 확보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하이브마인드와의 협력을 통해 한국 문화 콘텐츠의 글로벌 확산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하이브마인드 김동욱 대표는 "스토린랩과의 협력으로 우리의 번역 AI 기술을 활용해 한국 웹소설이 해외 시장에서도 큰 인기를 끌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앞으로도 고품질의 번역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번 스토린랩과 하이브마인드의 협력은 중소기업 간 시너지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사례로, 향후 한국 웹소설의 해외 진출 확대에 새로운 모멘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협약을 통해 양사는 일본 시장을 시작으로 더욱 다양한 해외 시장으로의 진출을 계획하고 있으며, 한국 웹소설의 글로벌화에 앞장설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한경머니 온라인뉴스팀 기자 moneynew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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