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에 이어 지방 아파트값 움직임도 심상치 않다.
서울 아파트값은 22주 연속 오름세를 보인 가운데, 지방 아파트값은 이번 주도 하락했으나 하락 폭이 점차 줄어들며 12주 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특히 매수심리 지표인 매매수급지수가 약 2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지방은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도 올해 가장 높은 90.6을 기록했다. 이는 2022년 8월 넷째주(91.0) 이후 약 1년 1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특히 충남은 0.01%로 상승했다.
충남은 미분양 아파트도 빠르게 감소하고 있다.
8월 30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4년 7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지난 7월 말 기준 전국의 미분양주택은 모두 7만 1822호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7만 4037호) 대비 약 3%(2215호)가 줄어든 수치다. 충남은 전월 대비 9.1% 감소하면서 빠르게 줄어들고 있다.
충남 아파트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는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충남은 내포신도시를 비롯해 충남 혁신도시,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 서해선 KTX 등 대규모 개발 사업이 탄력을 받으면서 수요 유입이 많아지고 있다. 특히 개발 사업의 중심에 있는 충남 내포신도시에 대한 미래 비전에 대해 수요자들의 기대감이 크다.
실제로 내포신도시는 충남도청 이전으로 인구 약 10만명, 약 4만세대가 계획되어 있으며, 충남도청뿐만 아니라 경찰청, 교육청 등 기관 이전이 2013년부터 시작됐다. 특히 2020년 충남혁신도시로 지정되면서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내포신도시는 현재 132개소 공공기관 이전이 완료되었고, 수도권 기관 이전을 위해 현재 기관 선정 및 유치활동 중에 있다. 이뿐만 아니라 산업단지 개발, 수도권 진입을 위한 서해안 복선전철, 서해선 KTX 등 교통호재가 풍부해 미래가치가 높은 곳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에 따른 경부고속철도와 서해안 직결시에는 서울까지 40분대에 진입이 가능해 서울 생활권도 가능해진다.
충남 내포신도시는 3040세대 유입이 크다. 내포신도시의 연령 구성 비율은 30대가 전체 인구 비율 중 18.3%로 충남도 11.7%, 천안 14.7%보다 훨씬 웃돈다. 40대 비율은 20.2%도 역시 충남도 15.2%, 천안 16.9%보다 월등히 높다.
현재 충남 내포신도시에 대방건설의 ‘디에트르 에듀시티’가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내포신도시 내에서도 교육, 편의시설 등이 잘 갖춰져 있어서 살기 편하고, 개발호재도 인접해 있어 미래가치도 높이 평가 받는다.
'디에트르 에듀시티'는 내포신도시의 명문 학군을 가까이 두고 있다. 단지에서 도보 약 5분 거리 내에는 '내포초', '내포중', '홍성고'가 자리 잡고 있으며, 특히 내포초등학교는 횡단보도 없이 안전하게 통학이 가능하다. 또한 도보 약 10분 거리에는 내포신도시 최대 학원가와 충남도서관이 위치해 있어, 우수한 교육 환경을 제공한다. 또 '충남대학교 내포캠퍼스'가 2027년 신입생 모집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며, '한국과학기술원(KAIST) 부설 영재학교(칩앤모빌리티)'도 2029년 개교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2026년 3월 개원 예정인 내포신도시 내 약 556병상 규모의 '명지병원'도 단지와 가까이에 위치할 예정이다. 내포신도시 최초 단지 내 실내수영장, 풍부한 주차대수 등 단지 설계도 뛰어나다.
한경머니 온라인뉴스팀 기자 moneyne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