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르띠에가 트리니티 100주년을 기념하는 법.
[에디터스 픽]트리니티 링은 화이트 골드, 옐로 골드, 핑크 골드 세 개의 밴드가 함께 엮인 채 움직이는 하나의 트리오로서 다양성의 가치를 보여준다. 1924년 트리니티 링은 루이 까르띠에의 상상력에서 탄생했다. 오늘날 일상에서 자주 볼 수 있을 만큼 유명한 디자인이지만, 당시 트리니티의 등장 그 자체만으로 혁신이었다. 결과적으로는 주얼리에 모던함을 불어넣은 링이자 메종을 대표하는 첫 번째 아이코닉 디자인이 됐다. 까르띠에는 트리니티 100주년을 맞아 단순하고 순수하지만 대담한 트리니티 쿠션을 새롭게 선보였다. 화이트 골드, 옐로 골드, 핑크 골드 이 세 가지는 그대로이며, 간결한 라인과 유려한 움직임 역시 그대로다. 변한 것은 단지 밴드의 형태와 변형이다. 완전히 새로운 쿠션 형태의 디자인은 그야말로 까르띠에의 창의성을 완벽히 드러낸다. 트리니티 쿠션 링 미디엄 모델 310만 원, 트리니티 쿠션 브레이슬릿 2700만 원대 모두 까르띠에
양정원 기자 ne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