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울을 중심으로 신규 아파트의 분양 열기가 더해지면서 소형 아파트와 함께 중복청약이 가능한 오피스텔에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서울지역은 주택 인허가 물량이 감소하면서 집값을 자극하고 있고, 신축 아파트에 대한 희소성도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국토교통부의 주택건설 실적 통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서울 주택 인허가 물량은 1만 3174건으로 집계됐다. 작년 상반기 1만 7674건과 대비 25.5% 감소한 것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서울의 신축 아파트는 물론 아파트와 함께 공급되는 단지 내 오피스텔의 인기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이들 단지의 경우 아파트와 오피스텔이 같은 커뮤니티를 공유하는 것은 물론 단지 내 소형평수로 여겨지면서 환금성까지 높다는 장점이 있다.
실제로 지난해 7월 호반건설이 용산에 공급한 ‘호반써밋 에이디션’의 1순위 청약 접수 결과 특별공급을 제외한 65가구 모집에 총 1만 575명이 신청해 평균 162.6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다음날 접수를 받은 오피스텔 역시 49실 모집에 5225명이 몰려 평균 106.7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분양 관계자는 "당 사업장의 오피스텔은 아파트 평면으로 제공되어 거주성이 우수하며 서울시 최초로 발코니도 적용돼 실 사용면적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신축 주거공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자 HL디앤아이한라가 서울 마포구 아현동 일대에 아파트와 오피스텔을 중복 청약할 수 있는 ‘마포 에피트 어바닉’의 견본주택을 10월 4일(금) 오픈 할 예정이다.
‘마포 에피트 어바닉’은 도시정비형 재개발 현장으로, 지하 5층, 지상23~24층, 2개 동, 아파트(전용 34~46㎡) 198세대와 오피스텔(전용 42/59㎡) 209실 총 407세대로 구성된다. 청약 일정은 견본주택 개관 3일 후 진행한다. 10월 7일(월)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8일(화) 1순위, 10일(목) 2순위 청약이 진행된다. 당첨자는 10월 16일(수)에 발표되며, 27일(일)부터 29일(화)까지 3일간 정당계약을 진행한다.
해당 아파트는 서울 지하철 5호선 애오개역이 도보 2분거리에 위치한 초역세권 단지로 서울 대표 업무지구인 여의도와 광화문, 시청, 종로, 강남 등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또한, 지하철 5·6호선, 경의중앙·공항철도 환승역인 공덕역도 인근에 위치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또한, 단지 인근에 마포대로와 신촌로, 강변북로, 올림픽대로 등이 있어 서울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으로의 접근성이 탁월하다.
‘마포 에피트 어바닉’은 주변에서 가장 높은 단지로 탁 트인 스카이뷰는 물론 개방감과 쾌적함을 즐길 수 있으며, 입주민들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높은 삶의 질을 위한 다양한 커뮤니티도 들어선다. 지하 2층에는 피트니스와 GX룸, 골프클럽, 탁구장, 댄싱룸, 라커룸&샤워실 등 다양한 운동을 할 수 있는 시설이 들어선다.
지상 2층에는 카페 그린하우스와 코쿤카페, 힐링가든, 리프레쉬 라운지, 릴랙스 라운지 등이 예정되어 있다. 이 외에도 스마트도서관 등이 포함된 스터디카페와 어린 자녀가 있는 세대를 위한 ‘마포 베이비시터 하우스’도 마련된다.
최상층에 위치한 루프탑에서는 BBQ가 가능한 다이닝과 펫플레이 그라운드, 키즈플레이존, Fire Place&라운지, 스탠딩라운지 등을 통해 여유롭고 쾌적한 휴식을 즐길 수 있다.
분양 관계자는 “서울은 신축에 대한 수요가 탄탄하다 보니 분양 전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다”며 “특히, 아파트와 오피스텔을 중복으로 청약할 수 있기 때문에 내 집 마련을 준비하는 실수요자들의 문의가 많다”고 설명했다.
한편, ‘마포 에피트 어바닉’의 견본주택은 서울시 용산구 한강대교 북단 인근에 마련될 예정이다.
한경머니 온라인뉴스팀 기자 moneyne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