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110주년 맞은 호시노 리조트, “한국 중요한 고객···서비스 진화시킬 것”

일본 최대 호텔&리조트 브랜드 호시노 리조트 그룹의 호시노 요시하루 대표이사가 창립 110주년을 맞아 방한해 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에서 프레스 데이를 열고 고객 서비스 강화를 위한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 호시노 리조트 그룹 제공

창립 110주년을 맞이한 일본 최대의 호텔&리조트 브랜드 호시노 리조트 그룹이 한국 여행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활동들을 이어갈 방침이다. 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에서 열린 호시노 리조트 ‘프레스 데이’에서는 호시노 요시하루 대표이사를 비롯해 호시노 리조트 산하 마케팅 담당자들이 참석해 각 브랜드에 대한 소개와 함께 고객 서비스 강화를 위한 계획들을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서 호시노 리조트 호시노 요시하루 대표이사는 “여행을 좋아하는 한국인들 전 세계적으로 여행 비즈니스에서 중요한 고객”이라며 “특히, 일본과 우리 호시노 그룹에는 더욱 특별하다. 지난해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들의 4분의 1 이상(28%) 한국인으로 가장 많았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한국 여행객들은 여행에 대한 수요와 애정이 매우 높고 새로운 여행에 대해 열려있어 지역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시설을 지향하는 호시노 리조트와 연결되는 부분이 많다”며 “한국 여행객들이 숙박시설에 대한 기존 관점에서 벗어나 호시노 리조트를 여행 전반을 즐길 수 있는 플랫폼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진화시키고 규모도 확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그는 “(한국 고객들을 위해 자사 리조트 내)한국어를 할 수 있는 스탭이 많이 늘어난다면 이상적일 것 같다”면서 “호시노에서 일하고 싶다는 한국 분들이 많다면 채용할 계획도 있다. 관련해서 저희가 취업 비자 등에 대해 정부 측에 법적 완화를 요구할 생각도 있다”고 덧붙였다.

호시노 리조트는 “여행을 즐겁게 하다”를 핵심가치로 하여 4대째 가업을 이어오고 있는 글로벌 리조트 그룹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이어진 관광 산업의 위기 속에서도 프리미엄 전략을 유지하고 적극적인 채용을 추진하며 일본 호텔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한 것으로 유명하다.

호시노 리조트는 호텔을 해당지역과 별개의 장소로 구분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관문으로 보고, 목적, 연령, 동반자 등 다양한 유형에 맞게 여행의 즐거움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5개의 다른 컨셉의 브랜드를 운영 중이다. 2024년에는 ‘OMO5 도쿄 고탄다 by 호시노 리조트’와 ‘호시노 리조트 카이 아키우’를 시작으로 5개의 신규 시설을 오픈 하면서 현재 일본 및 해외에서 68개의 호텔과 리조트를 운영하며 일본 료칸 문화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창조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무엇보다 호시노 리조트는 도시 관광 호텔인 OMO(오모) 브랜드를 중심으로 한국인들이 선호하는 홋카이도, 도쿄, 오사카 등에 시설을 확장하고 있다. 최근 일본 내에서도 3대 야경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하코다테에 OMO(오모) 브랜드를 신규 오픈하기도 했다. 공항과 나가사키 시내에서 거리가 있어 접근이 어려웠던 카이 운젠은 공항과 이사하야 역에서 직접 연결되는 송영서비스를 추가해 편리함을 높였다. 올 10월 17일부터 호시노 리조트와 일본항공(JAL)이 공동으로 일본 지방으로 여행하는 해외 여행객들을 위한 다이나믹패키지 캠페인을 실시, 할인된 가격으로 항공과 숙박을 즐길 수 있는 프로모션도 제공하여 일본의 지방 도시 여행을 계획 중인 분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방문했던 여행객들이 한 목소리로 매력 포인트로 꼽는 호시노 리조트 토마무 운해 테라스를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한국 팝업 스토어도 계획 중이다. 지난 해 호시노 리조트 리조나레 브랜드 최초로 해외에 오픈한 ‘호시노 리조트 리조나레 괌’은 미크로네시아 지역 최대 규모의 워터파크와 더불어 한국인들에게 사랑 받는 괌 프리미엄 아울렛과도 협업하며 가족 여행객들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호시노 리조트는 브랜드와 지역별 액티비티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위해 작년 대비 올해 한국인 직원 채용을 1.5배 늘렸고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채용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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