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 ESG경영 실천…친환경 경영·사회공헌 앞장

최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ESG 경영이 기업활동의 키워드로 급부상하고 있다. 친환경, 사회적 책임경영, 지배구조 개선 등 ESG 실천을 위해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는 가운데 제약기업 종근당의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2024 사회공헌 우수 기업] 종근당

사진=종근당


종근당은 제약 기업의 본질인 신약 개발뿐만 아니라 친환경 경영과 사회공헌에 힘써 왔다. 이장한 종근당 회장은 사회와 기업이 공유할 수 있는 가치를 실천하는 것이 지속가능경영의 핵심이라는 이장한 회장의 경영 철학 아래 ESG(환경·사회 ·지배구조)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에는 종근당 및 주요 계열사의 ESG경영 성과와 비전을 담은 첫 번째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간해 2050 탄소중립 달성, 환경경영 거버넌스 운영 등 환경경영 시스템 구축, 인재 확보와 육성 및 일하기 좋은 기업 문화 조성 등을 통한 기업 경쟁력 확보, 공동체와의 상생협력을 통한 동반성장 강화, 기술 혁신을 통한 우수 의약품 공급으로 인류 건강에 기여하고 있는 종근당그룹의 ESG 활동을 공개했다.

환경을 생각하는 소비자의 인식과 사회적 기준이 높아지면서 친환경 경영은 기업 경영의 핵심 요소가 됐다. 종근당은 2018년 10월 환경경영시스템 국제표준(ISO14001)과 안전보건경영시스템 국제표준(ISO45001)을, 2019년 12월 제약 업계 최초로 에너지경영시스템 국제표준(ISO50001) 국제 인증을 획득했다. 온실가스·에너지 목표 관리 업체로서 매년 환경 정보를 공개하며 온실가스 감축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속가능경영의 근간인 윤리경영과 준법경영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종근당은 CKD 윤리규범을 제정해 기업 경영에 반영하고 있다. CKD 윤리규범에는 임직원의 기본윤리, 주주 및 투자자에 대한 책임, 경쟁사 및 협력업체에 대한 책임, 국가와 지역사회에 대한 책임, 환경에 대한 책임, 사회공헌 책임을 명시해 두고 있다. 2007년부터는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ompliance Program·CP)을 운영하며 공정거래 관련 법규 위반 시 수반되는 리스크를 예방함과 동시에 기업의 준법경영을 강조했다. 그 결과 2022년 한국컴플라이언스인증원으로부터 규범준수 경영시스템 ‘ISO37301’과 부패방지 경영시스템 ‘ISO37001’ 통합 인증을 획득했다.

나눔을 통한 사회공헌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특히 꾸준한 메세나 활동으로 지속적인 문화예술 후원을 이어 왔다. 2011년부터 투병 중인 환자와 가족들을 위해 전국 주요 병원을 직접 찾아가는 ‘오페라 희망이야기 콘서트’와 환아들을 위한 ‘키즈 오페라’ 공연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70회의 오페라 콘서트와 221회의 키즈 오페라 공연을 진행했다.

매월 지역의 소외이웃을 위한 임직원 봉사 활동도 진행한다. 홀몸 어르신들의 건강한 여름 나기를 돕기 위해 폭염 대비 키트를 만들어 전달했으며, 쪽방촌 주민을 위한 임직원 의류 나눔 ‘아름다운 옷장’, 위기가정 영유아를 위한 ‘수면조끼 만들기’, 조건부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19세 미만 소년범을 위한 1대1 멘토링 프로그램인 ‘파랑 마니또’ 활동에 참여했다.

또 여름철 무더위와 겨울철 추위로 인한 혈액 수급난 극복을 위해 매년 종근당 본사를 비롯한 전국 6개 사업장에서 헌혈 캠페인을 전개해 헌혈증과 기부금을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전달하고 있다.

정초원 기자 cc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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