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목 위의 레이싱 머신

리차드 밀과 맥라렌의 만남은 언제나 심장을 저격한다.

[에디터스 픽] RM 65-01 오토매틱 스플릿 세컨즈 크로노그래프 맥라렌 W1

리차드 밀이 2016년부터 함께해 온 영국 슈퍼카 제조사 맥라렌과의 협업을 통해 네 번째 모델, RM 65-01 오토매틱 스플릿 세컨즈 크로노그래프 맥라렌 W1(RM 65-01 Automatic Split-Seconds Chronograph McLaren W1)을 공개했다. 쿼츠 TPT® 케이스의 심장부를 채우고 있는 RMAC4 칼리버는 오토매틱 스플릿 세컨즈 크로노그래프를 탑재했으며, 시간당 3만6000번 빠르게 진동해 크로노 작동 시 10분의 1초 단위까지 정확한 시간 측정이 가능하다. 착용자의 활동에 맞춰 조정 가능한 가변 지오메트리 로터를 탑재해 일상에서 착용에 최적화됐다. 맥라렌 특유의 공기역학적 디자인에서 영감을 받은 케이스는 이중 구조로 설계한 5등급 티타늄 및 카본 TPT® 베젤의 유선형 곡선 라인이 인상적이다. 다이얼 역시 맥라렌 차체 휠에서 영감을 받아 컬러는 물론, 마치 슈퍼카의 대시 보드를 연상시킨다. 기능 셀렉터를 탑재한 크라운을 통해 마치 자동차의 수동 변속 기어처럼 와인딩(W), 날짜(D), 시간 조정 모드(H)로 쉽게 바꿀 수 있다. 여기에 맥라렌을 상징하는 파파야 오렌지 컬러 러버를 입혀 그립감을 높히고, 맥라렌 스피드마크를 장식했다. 500점 한정 생산. 가격 미정.

양정원 기자 neir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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