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보, LGU+ 콘텐츠 리뷰 플랫폼 ‘원로우’에 메타데이터 서비스 ‘TMDB’ 탑재
입력 2024-11-05 15:29:02
수정 2024-11-05 15:29:02
엑스페리(Xperi, NYSE: XPER)의 자회사 티보(TiVo)가 LGU+(엘지유플러스)의 신규 컨텐츠 리뷰 서비스 ‘1ROW(이하 원로우)’에 자사의 메타데이터 서비스 ‘TMDB(The Movie Database)’를 탑재했다고 밝혔다.
‘원로우’는 리뷰라는 글쓰기 플랫폼 안에 LG유플러스의 영상 리소스를 결합한 형태의 서비스다. 사용자는 본 서비스를 통해 영화나 TV 작품을 감상한 후 직접 제작한 영상 후기를 올리거나 인상 깊었던 순간 또는 대사, 작품의 스틸컷/포스터 등을 활용해 리뷰를 만들 수 있다.
티보는 세계 최대 규모의 메타데이터 서비스인 TMDB를 LG유플러스에 공급하는 업무제휴를 맺고, ‘원로우’ 서비스에 TMDB 메타데이터를 제공해 보다 다양한 영화 및 TV작품 리소스를 선보인다.
TMDB는 커뮤니티 기반의 영화 및 TV 데이터베이스다. 2008년부터 국내외의 다양한 컨텐츠 관련 커뮤니티를 통해 방대한 데이터가 자동으로 추가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광범위한 글로벌 컨텐츠 메타데이터를 확보하고 있다. 이미 미국과 유럽의 주요 영화 컨텐츠 서비스 기업에 오랜 기간 메타데이터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영화, TV 프로그램, 인물에 대한 광범위한 메타데이터와 고해상도 포스터 및 팬아트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매일 평균 1,000개 이상의 이미지가 업데이트 되고 있다. 공식적으로 39개 언어를 지원하고 있으며 매일 180개 이상의 국가에서 수백만명이 사용하고 있다.
LG유플러스의 김정호 V플랫폼서비스 리드는 “TMDB는 150만명 이상의 개발자와 기업이 사용할 만큼 메타데이터를 위한 최고의 소스로 자리잡으며 신뢰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원로우에 티보의 TMDB 서비스를 탑재해 세계 각국의 다양한 영화와 TV 컨텐츠를 LG유플러스를 통해 소개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티보의 글로벌 PayTV 세일즈 부문 SVP인 빌 라우트(Bill Routt)는 “TMDB는 매일 수백만 명으로부터의 30억 건이 넘는 요청을 처리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신뢰할 수 있는 메타데이터 서비스로 인정받았다”면서 “TMDB를 활용하고 있는 커뮤니티들이 많은 가운데, LG유플러스와의 업무 제휴를 기점으로 한국의 보다 많은 사업자들이 TMDB의 메타데이터를 활용해 양질의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TMDB가 탑재된 LG유플러스의 ‘원로우’는 10월 말 모바일앱(Android, iOS) 버전을 출시했으며, 2025년에는 웹버전을 선보일 계획이다.
김민주 기자 minj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