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호텔 홍보 담당자에게 물었다. 우리 호텔에서 반드시 먹고, 즐기고, 누려야 하는 것들.
[호텔]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
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는 지난 3월 인천 영종도에 오픈한 복합 엔터테인먼트 리조트다. 오는 2046년까지 동북아 최대 리조트를 목표로 4단계에 걸쳐 조성할 예정이다. 현재 오픈한 1단계 시설에는 총 1275개 객실로 구성된 5성급 호텔 타워 3개 동과 국내 최초 공연 전문 아레나, MICE(연회·회의) 시설, 외국인 전용 카지노, 쇼핑몰 등이 들어섰다. 그중에서도 가장 시선을 끄는 것은 리조트 시설을 관통하는 초대형 LED 스크린이다. 리조트 입구부터 150m 길이로 이어진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거리 ‘오로라’는 인스타그램 인증샷 명소로 꼽힌다. 특히 매 정각에 출현하는 고래 영상이 연출될 때는 모든 방문객이 발걸음을 멈추고 사진을 찍을 정도다. 객실은 타워마다 각기 다른 콘셉트로 꾸몄는데, 숲을 모티프로 한 포레스트 타워 객실은 생동감 있는 컬러와 자수 나뭇잎 벽지 등으로 꾸민 반면, 오션 타워 객실에는 푸른 빛깔로 바다 분위기를 연출했다. 실내 워터파크 ‘스플래시 베이’도 자랑거리. 천장을 유리 돔 형태로 만들어 사계절 내내 따뜻하게 이용할 수 있다.
우리 호텔에서 꼭 맛봐야 하는 것 “호텔의 ‘마이클 조던 스테이크 하우스’에서 최상급 스테이크를 맛볼 수 있다. 특히 45일간 드라이 에이징해 완성한 ‘프라임 델모니코’ 스테이크는 고기 자체의 맛과 향을 살린 조리법으로 깊은 풍미와 부드러운 육질을 즐기기에 그만이다.”
우리 호텔에만 있는 것 “최대 1만5000명 수용 가능한 국내 최초 다목적 실내 공연장인 ‘인스파이어 아레나’를 자랑하고 싶다. 세계 최고 수준의 사운드 시스템을 탑재해 생생한 라이브를 감상할 수 있다.”
L7 해운대 바이 롯데
지난 6월, 해운대 해변가에 L7 해운대 바이 롯데가 모습을 드러냈다. 호텔은 부산, 그리고 해운대를 전면에 내세운다. 예를 들면 3층 로비는 해운대 바닷가 이미지를 떠올리게 하는 서프보드로 장식했다. 총 383실 중 55%의 객실에서 바다 조망이 가능한데, 일부 객실에는 해운대 풍광을 마음껏 누릴 수 있도록 바닥 면과 단차를 두고 만든 좌식 공간을 더했다. 호텔 최상층인 19층에 위치한 길이 27m의 루프톱 수영장도 눈에 띈다. 해운대 해변 인근 호텔 야외 수영장 중 가장 높은 곳에 자리한 인피니티 풀이다. 연중 평균 30~32℃ 온수를 유지해 계절과 상관없이 수영장을 이용 가능한데, 낮에는 해운대 해변을, 밤에는 마린시티의 아름다운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고객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고민한 흔적도 눈에 띈다. 이를테면 투숙객은 키오스크를 통해 셀프 체크인하고 체크아웃 시에는 1층에 키만 반납하면 된다. 3층에 자리한 게스트 팬트리 역시 차별화된 공간으로 와인잔과 아이스 버킷, 각종 식기, 전자레인지는 물론 젖병 소독기까지 구비돼 있다.
우리 호텔에서 꼭 맛봐야 하는 것 “부산 대표 음식 중 하나인 돼지국밥을 조식으로 제공한다. 맛이 깔끔한 데다 국물이 진해 반응이 매우 좋다. 이 외에도 수육과 기장 미역으로 만든 미역국 등 향토 음식을 제공한다.”
우리 호텔에만 있는 것 “3층 메인 로비 한쪽에 투숙객을 위한 ‘러기지 로커’가 있다. 특대형 보관함 130개가 있는데, 30인치 캐리어도 거뜬히 들어간다.”
신라스테이 플러스 이호테우
신라스테이 플러스 이호테우는 신라스테이가 창립 10주년을 맞아 새롭게 선보인 첫 레저형 호텔이다. 합리적 가격의 ‘스테이’를 내걸었지만, 시설에는 신라호텔의 ‘가치’를 부여했다는 것이 호텔 측 설명이다. 이호테우 해변을 따라 파도 모양을 본뜬 긴 곡선 건물이 시선을 끄는데, 독특한 건물 디자인 덕분에 전체 211개 중 대다수 객실에서 바다 조망이 가능하다. 객실은 가족 여행객을 감안해 3명 또는 4명이 사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2층 침대가 설치된 벙커 룸은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여행객에게 안성맞춤. 반면 온돌 더블 룸은 바닥에 난방 장치를 한 객실로 2명이 쓸 수 있는 침대와 바닥에 깔 수 있는 이부자리가 마련돼 있다. 부대시설로는 야외 수영장이 눈에 띈다. 바다 앞 야외 수영장은 아이들이 함께 즐기는 패밀리 풀과 어른만 들어갈 수 있는 성인용 풀로 나뉘어 모든 여행객을 만족시킨다. 미온수풀과 저쿠지도 마련해 쌀쌀한 날씨에도 물놀이가 가능하다. 수영장 옆 풀사이드 바에서는 제주 흑돼지 타워 버거와 문어·전복 해물 라면 등 현지 식재료를 이용한 요깃거리를 맛볼 수 있다.
우리 호텔에서 꼭 맛봐야 하는 것 “제주에서 ‘빵집 순례’를 하는 여행객이 많은데, 카페 ‘웨이브리스’도 반드시 가봐야 한다. 맛있는 빵과 음료를 즐길 수 있다. 특히 야외 루프톱에서는 가끔 무리 지어 지나가는 돌고래 떼나 해녀들의 물질도 볼 수 있다.”
우리 호텔에만 있는 것 “옥상 정원과 놀이터를 비롯해 책을 읽고 놀 수 있는 키즈 존 등
호텔 안에서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기 좋은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췄다.”
카시아 속초 리조트
강원도 속초에 새로운 랜드마크가 들어섰다. 지난 6월 대포항 인근에 들어선 카시아 속초 리조트가 그 주인공이다. 카시아 속초 리조트는 세계적 프리미엄 호텔 & 리조트 그룹 반얀그룹(구 반얀트리그룹)의 레지던스 호텔 브랜드로 지난 2016년 <월페이퍼> 선정 ‘주목해야 할 세계 건축가 20인’에 오른 김찬중이 건축을 맡아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리조트는 지하 2층부터 지상 26층으로 이루어진 3개 동에 717개의 객실을 갖췄다. 전 객실이 바다 전망이라는 것이 매력 포인트다. 객실뿐 아니라 인피니티 풀과 피트니스센터, 레스토랑, 편의점 등 어디서든 탁 트인 동해 바다를 감상할 수 있다. 특히 호텔 최상층인 ‘스카이파크’에서는 동해는 물론 설악산까지 파노라마 뷰가 눈앞에 펼쳐진다. 남녀노소 전 연령층을 고려한 다양한 부대시설과 프로그램도 눈에 띄는 부분. 이를테면 키즈 카페 ‘플레이 플레이 키즈 클럽’에서는 아동 심리 미술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인피니티 풀에서는 밤마다 미디어 아트를 선보여 마치 파도가 밀려오는 모래사장 위에 서 있는 듯 아찔하기까지 하다. 노천탕을 포함한 사우나와 반얀그룹 자체 스파 브랜드 ‘엘레멘츠 스파’ 등도 운영한다.
우리 호텔에서 꼭 맛봐야 하는 것 “뷔페 레스토랑 ‘비스타’에서 속이 꽉 찬 대게찜을 무제한으로 맛볼 수 있다. 이 외에도 홍게 짬뽕과 물회, 초당 옥수수 타파스, 닭강정 등 속초 지방 음식의 특징을 담은 다양한 메뉴를 선보인다.”
우리 호텔에만 있는 것 “매주 주말 새벽 동해 일출을 바라보며 요가와 명상을 할 수 있는 ‘위켄드 웰니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투숙객이라면 무료로 참여 가능하다.”
이승률 기자 ujh881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