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의역 상권, MZ세대가 이끄는 새로운 소비 문화의 중심으로


서울 동부 한강변 상권이 급격히 변화하고 있다. 성수동, 건대, 구의역 일대는 단순히 상업시설이 밀집된 곳을 넘어 MZ세대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소비 문화의 허브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성수와 건대는 이미 젊은 세대들의 트렌드를 선도하는 지역으로 자리 잡았다.

성수동은 카페와 편집숍, 갤러리 등이 모여 있는 지역으로, MZ세대의 '힙한 소비 공간'이라는 별칭이 붙었다. 과거 공업지대였던 성수동은 지금의 트렌디한 상권으로 변신하며, 독창적인 브랜드와 인스타그램에 최적화된 공간들이 등장했다.

성수동의 성공 비결은 물건을 파는 데 그치지 않고, 소비자들에게 ‘경험’을 판매한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카페 겸 갤러리로 운영되는 공간은 커피 한 잔을 넘어 문화적 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친환경 소비 트렌드에 발맞춘 지속 가능성 브랜드와 체험형 플래그십 스토어들이 성수 상권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있다.

건대는 서울에서 가장 활발한 유흥·문화 상권 중 하나로, MZ세대의 ‘핫플’이다. 대학교와 인접한 지역 특성상 젊은 고객층이 많으며, 쇼핑과 외식, 엔터테인먼트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복합 상권으로 진화했다.

건대의 핵심은 접근성과 다양성이다. 스타시티, 건대 로데오 거리 등 대형 상업시설과 소규모 로컬 숍들이 조화를 이루며, 낮에는 쇼핑과 브런치, 밤에는 다양한 음식점과 바에서의 즐길 거리가 끊이지 않는다. 이러한 상권은 MZ세대의 라이프스타일을 중심으로 설계된 점이 특징이다.

성수동과 건대의 성공에 이어, 구의역에 조성 될 ‘롯데캐슬 이스트폴 단지 내 상가’ 일대가 한강변 상권을 잇는 또 다른 축으로 떠오르고 있다.

'롯데캐슬 이스트폴'은 광진구 자양1재정비촉진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의 일환으로, 과거 동부지방법원과 KT 부지를 포함한 78,119㎡ 부지를 복합 개발하는 프로젝트다. 아파트, 오피스, 오피스텔, 호텔, 쇼핑몰, 영화관, 공공청사까지 한데 모인 이 단지는 완공 후 광진구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어 MZ세대의 만남의 장소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롯데캐슬 이스트폴 단지 내 상가’는 MZ세대의 소비 트렌드에 맞춘 다양한 공간을 선보일 예정으로 MZ세대들의 만족도도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북측에 위치한 복합쇼핑몰과 연결되는 브릿지 설계를 통해 한강변에서 구의역까지 이어지는 고객 유입을 극대화할 수 있다. 특히, 구의역과 강변역 더블역세권 입지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젊은 소비자들의 접근성이 뛰어나다.

부동산 전문가는 “서울 동부 한강변 상권은 MZ세대의 소비 트렌드와 상권 재편이 맞물리며 성수-건대-구의역을 잇는 독특한 상권 벨트를 형성하고 있다”며, “특히 롯데캐슬 이스트폴 단지 내 상가는 미래 상권의 핵심 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머니 온라인뉴스팀 기자 moneynews@hankyung.com
상단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