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돌봄, 시립 동대문실버케어센터에서 치과진료 및 구강관리 시행


스마일돌봄은 지난 19일 대한치과위생사협회와 협력하여 서울시립 동대문실버케어센터에서 어르신들의 구강 건강 증진을 위한 치과진료와 K-스마일케어 구강관리를 시행했다고 밝혔다.

치매 및 장기요양 어르신들의 경우, 치과진료를 받기 위해 외부 병원을 방문해야 할 때 사설 구급차 이용비용만 최소 20~30만 원이 소요되며 보호자가 2~3명씩 동행해야 하는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번 방문진료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대안으로 큰 주목을 받았다.

이번 치과진료는 치주치료, 틀니 수리 및 조정 등 다양한 치료를 포함했으며, 1인당 약 10분 동안 진행되는 K-스마일케어 구강관리도 함께 시행되었다. K-스마일케어는 간단하지만 체계적인 구강 관리 방법으로, 어르신들의 구강 건강과 전반적인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하고 있다.

동대문실버케어센터의 한 요양보호사는 “치과진료가 시행된 이후로 본인조차 입안이 시원한 느낌을 받을 정도로 효과를 경험하고 있다. 특히 흡인성 폐렴 사례가 확실히 줄어든 것 같아 만족한다”며 긍정적인 소감을 전했다.

이번 활동에는 스마트 돌봄 스마일 봉사단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임창현(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재학생) 봉사단원은 “초고령 사회를 맞이해 어르신 돌봄 문제에 젊은 세대가 더욱 많은 관심과 참여를 해야 한다. 기존의 방식에서 벗어난 스마트한 돌봄 방식을 찾고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진료에 참여한 서혜원 대한치매구강건강협회 총무이사(따뜻한치과병원 대표원장)는 “방문 치과진료가 법적으로 제도화되어 요양원 어르신들이 보다 쉽게 치과진료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이 조속히 마련되길 바란다. 이를 통해 흡인성 폐렴을 예방하고 보호자분들의 부담을 덜어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경머니 온라인뉴스팀 기자 moneynew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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