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렘과 즐거움으로 가득한 연말연시. 너와 나, 그리고 우리를 위한 홀리데이 선물 가이드.
[홀리데이 기프트]스위스의 기요셰 장인인 얀 폰 케넬과 협업해 완성한 파동 무늬 다이얼이 특징. 다이얼 중심에서 가장자리로 퍼져나가는 듯한 이 파동 무늬는 압인 양각 처리한 수백 개의 작은 구멍으로 장식해 독특한 질감을 구현한다. 최초의 로열 오크에 도입된 상징적인 ‘블루 뉘, 뉘아주 50 (Blue Nuit, Nuage 50)’ 컬러와 핑크 골드가 우아한 대비를 이룬다. 앨리게이터 스트랩을 매치한 지름 38mm ‘코드 11.59 바이 오데마 피게 셀프와인딩’, 지름 41mm ‘코드 11.59 바이 오데마 피게 셀프와인딩 크로노그래프’ 모두 오데마 피게
화이트 골드 케이스 및 브레이슬릿에 피렌체의 전통 주얼리 장식 기법에서 영감받은 프로스티드 골드(Frosted Gold) 마감을 적용해 우아한 빛의 유희를 선사한다. 오데마 피게가 2016년부터 활용해온 프로스티드 골드는 뾰족한 도구를 이용해 골드 표면을 두드려 완성하는 세공법으로, 다이아몬드 가루를 뿌린 듯 반짝이는 효과를 연출한다. 핑크 골드 아플리케 아워 마커 및 핸즈, 로고를 더한, 로듐 도금한 크리스털 샌드 마감 다이얼이 매혹적인 지름 34mm ‘로열 오크 프로스티드 골드 셀프와인딩’, 1997년에 출시된 역대 가장 작은 크기(지름 20mm)의 ‘미니 로열 오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지름 23mm ‘로열 오크 미니 프로스티드 골드 쿼츠’ 모두 오데마 피게
만년필은 ‘성공’과 ‘존경’을 뜻한다. 감사의 마음을 전할 때나, 학업 성취를 기원하는 의미로 만년필을 선물하는 이유다. ‘리플렉션 오브 파리 컬렉션’은 프랑스 파리의 야경을 모티프로 만들었다. 블랙 레진 배럴에 골드 포인트와 센강의 잔물결을 새긴 캡 등으로 파리의 밤거리를 표현했다. 독특한 사각형 디자인의 ‘익셉션 슬림 디럭스 메탈&블랙 GT’와 매끄러운 곡선 디자인의 ‘까렌 디럭스 메탈&블랙 GT’ 등 4가지로 구성했는데, 특히 익셉션과 까렌에는 워터맨 로고가 각인된 골드 펜촉을 적용해 매끄러운 필기감을 선사한다. 워터맨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선물을 찾는다면 은은한 향초는 어떨까. 집 안에 향기가 퍼질 때마다 선물해준 사람이 떠오르기 때문에 선물용으로 제격이다. 아쿠아 디 파르마의 2024년 홀리데이 컬렉션은 이란 출신의 프랑스 건축가이자 디자이너인 인디아 마다비가 격자무늬와 점, 선을 재해석한 패턴을 담아 더욱 특별하다. 특히 골드와 옐로의 조화가 한눈에 봐도 고급스럽다. 전나무와 솔잎 향이 어울린 ‘보스코’와 우디한 향이 안락함을 선사하는 ‘카미네토’, 시트러스와 바닐라 등 달콤한 향이 기분을 좋게 하는 ‘파네토네’까지, 은은하고 오래도록 남는 잔향이 참 매력적이다. 모두 아쿠아 디 파르마
선물하기 어려운 것 중 하나가 신발이지만, ‘트리플 스티치 세컨드스킨 스니커즈’라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군더더기 없는 간결한 디자인은 캐주얼웨어와 포멀웨어를 가리지 않으며, 심지어 스포츠웨어와도 잘 어울린다. 우아한 색감의 세컨드스킨 가죽은 가볍고 유연하며 견고해 시간이 지나도 형태를 유지하는 탁월한 복원력을 자랑한다. 부드러운 울 안감은 발을 부드럽게 감싸주며 이상적인 착용감을 선사하고, 3개의 크로스 엘라스틱 밴드로 이루어진 구조 덕분에 신고 벗기가 수월하다. 제냐
(왼쪽부터) 최고급 샤르도네의 신선함을 그대로 담은 ‘메종 멈 RSRV 블랑 드 블랑’. 여느 샴페인보다 낮은 압력에서 3년 이상 숙성한 덕에 강렬하면서도 섬세한 기포가 오랫동안 입안 가득 퍼진다. 페르노리카 코리아 프랑스샴페인협회에서 공식 라이선스를 받아 국내 브랜드가 만든 ‘골든 블랑’. 벌꿀의 달콤함과 백색 과일 향 등 한국인이 선호하는 맛을 한 병에 담았다. 인터리커 2013·2014·2015년 빈티지 샴페인을 배합한 ‘아르망 드 브리냑 블랑 드 누아 아상블라주 No. 4’. 체리와 딸기 콩피, 오렌지 블라섬 등 피노 누아 샴페인의 정수를 느낄 수 있다. 엠에이치샴페인즈앤드와인즈 코리아 ‘루이나 블랑 드 블랑’은 섬세한 기포와 함께 레몬, 신선한 배, 향긋한 복숭아의 과일 향과 흰 꽃, 미세한 향신료 향이 복합미를 더한다. 엠에이치샴페인즈앤드와인즈 코리아
양정원, 이승률 기자 | 사진 박원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