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바람을 기다려 온 골프용품 시장이 꿈틀대고 있다. 각종 신소재와 신기술로 무장한 신제품들을 알아보자.
[골프]VOICECADDIE Laser Fit Voice
이름 그대로 AI 음성 인식 기능을 탑재했다. 세계 최초다. 표적을 향하게 한 뒤 “거리 알려줘”라고 말하면 곧바로 화면에 측정된 거리가 나온다. 셀프 라운드 또는 동반자의 남은 거리를 측정할 수 있는 ‘볼투핀’ 기능은 더 쉬워졌다. 카트에서 내 볼을 찍고 “볼투핀 측정”이라고 명령한 뒤, 다시 그린 위 깃대를 겨냥해 “핀 측정”이라고 말하면 끝. 말 한마디로 밝기 조절도 가능하기 때문에 야간 라운드도 끄떡없다.
GARMIN Approach S50
가민 ‘어프로치 S50’에는 전 세계 4만3000개 이상의 골프 코스 정보가 내장돼 있다. 코스 내 높낮이 변화를 반영해 보정된 거리를 제공하는 ‘플레이라이크’ 기능과 해저드까지의 거리는 물론 그린의 앞·뒤·중앙까지의 거리 정보를 제공하는 ‘헤저드 뷰’ 기능 등이 특징이다. 오늘 훈련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모닝 리포트’와 심박수 측정, 수면 모니터링 등 일상생활과 피트니스를 위한 기능도 지원하며, 최대 10일 동안 사용할 수 있다(스마트 워치 모드).
CALLAWAY Ai-ONE S2S
‘오디세이 Ai-ONE S2S(스퀘어2스퀘어)’는 기존 퍼터와 차별화된 모던 센터 샤프트 구조를 적용해 임팩트 시 헤드 토크를 완전히 억제하며, 스퀘어 퍼팅을 유도한다.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설계한 인서트는 페이스 전체에서 일관된 볼 속도를 제공하며, 투어 선수들과 아마추어들이 선호하는 화이트 핫 특유의 부드러운 타구감을 선사한다. 스탠다드, 크루저, 브룸스틱 세 가지로 출시하며, 각각의 헤드 무게와 길이에 맞춰 최적의 샤프트 중량을 적용했다.
ADDIDAS GLF Adizero ZG
아디다스골프의 새로운 스파이크리스 골프화 ‘아디제로 젯지(ZG)’는 ‘언더컷 블레이드’와 ‘스파이크모어 아웃솔’을 적용해 스파이크 골프화에 견줄 만한 접지력과 향상된 측면 안정성을 제공한다. ‘라이트스트라이크 프로 쿠셔닝’을 미드솔에 결합해 오랜 시간 편안한 착화감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 브랜드 설명이다. 가벼운 무게도 자랑인데, 방수 기능을 갖춘 어퍼에는 여러 겹으로 구성된 고성능 프리미엄 소재를 사용했다.
PRGR Super egg Platinum
‘슈퍼 에그 플래티넘’은 PRGR 역사상 초경량, 최대 헤드 부피인 500cc로 제작한 클럽. 남성용 R 강도 기준 단 262g의 압도적인 경량화를 실현했다. 특히 헤드의 사이즈를 460cc에서 500cc로 증가시켜 탄도와 관용성을 충분히 확보해 더 치기 쉬운 드라이버로 설계됐다. 특히 헤드에 하이엔드 시계브랜드가 사용하는 프리미엄 마감 공정인 ‘BLUE DLC(Diamond Like Carbon)’ 마감을 적용해 스크래치와 마모에 탁월한 내구성을 자랑한다.
MIZUNO Pro S-3
‘미즈노 프로 S-3’ 아이언은 매끄럽고 콤팩트한 헤드 형상의 ‘하프 캐비티’ 구조가 특징. 하나의 원통형 막대로 헤드부터 네크까지 일체형으로 단조 제작하는 ‘그레인 플로 포지드 HD’ 공정과 불순물을 50% 이하로 처리한 ‘1025E 순수 연철’을 결합해 타구감의 완성도를 높였다. 투어 프로들의 피드백을 반영한 트리플 컷 솔 설계도 특징. 바운스 각도를 크게 해 다양한 플레이 환경에서도 안정적이고 일관된 성능을 제공한다.
FJ Hyperflex
FJ(풋조이)가 2025년형 ‘하이퍼플렉스’ 골프화를 출시했다. 유연한 ‘컨트롤 니트 갑피’와 ‘트루핏 시스템’을 적용해 최적의 착용감을 선사하며, 초경량 ‘스트라토폼’ 밑창이 충격을 흡수해 라운드 내내 피로감을 최소화한다. 또한 ‘옵티플렉스’ 밑창이 접지력과 안정성을 높여 강력한 스윙을 가능하게 한다. ‘하이퍼플렉스 코어’와 코어 버전에서 카본 플레이트를 추가해 더욱 강력한 반발력을 지원하는 ‘하이퍼플렉스 카본’ 두 가지 버전으로 선보인다.
TAYLORMADE Tour Response Stripe
옐로와 네온, 핑크, 네온 블루 네 가지 컬러를 적용한 ‘2025투어 리스폰스 스트라이프’ 골프볼. 이전 모델 대비 더욱 선명해진 360도 클리어패스 얼라인먼트 시스템을 적용했다. 컬러 조준선을 넓게 배치해 퍼팅 시 어드레스 정렬을 보다 쉽고 정확하게 도와준다는 것이 브랜드 설명. 100% 우레탄으로 제작한 커버는 일관된 탄도와 스핀 컨트롤은 물론 부드러운 타구감을 제공한다.
이승률 기자 ujh881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