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5년간 2조원 공공수요 추진...대드론 기업·수요기관 한자리에


대드론 기술 기업과 군·공공 분야 수요기관을 연결하는 ‘2026 대한민국 대드론박람회(KOREA C-UAS 2026)’가 오는 12월 1일부터 3일까지 청주 오스코(OSCO)에서 열린다.

올해 행사는 기업의 대드론 기술과 제품을 소개하는 전시와 함께 실제 수요기관과의 실증·도입 가능성을 검토하는 프로그램을 확대한다. 기업과 군·공공기관을 연결해 기술의 현장 적용과 조달 등 후속 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다.

올해부터 국무조정실 대테러센터가 주최기관으로 참여해 한국대드론산업협회, 국방정보통신협회와 공동으로 행사를 개최한다. 육군방공학교는 특별후원으로 참여한다.

최근 드론과 무인체계가 정찰·감시뿐 아니라 군사적 목적으로 활용되면서 군사시설과 공항, 항만, 발전소 등 국가중요시설을 중심으로 대드론 대응체계 구축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박람회에서는 대드론 대응체계의 주요 단계인 지휘통제(Command & Control), 탐지(Detection), 식별(Identification), 무력화(Neutralization) 분야의 기술과 장비를 소개한다.
미래·혁신 기술 분야도 새롭게 마련한다. AI 기반 대드론 소프트웨어를 비롯해 반도체와 배터리, 신소재 등 대드론 체계에 활용되는 부품·소재 기술을 다룰 예정이다.

기업과 수요기관을 연결하는 ‘군·국가중요시설 활용성 컨설팅’도 진행한다. 참가 기업이 기술을 수요기관 전문가에게 설명하고 현장 및 국방 분야 적용 가능성과 요구 성능 등을 검토하는 방식이다.

대드론 전문 콘퍼런스인 ‘KOREA C-UAS Summit’에서는 정부가 지난 6월 발표한 ‘국가 드론·대드론 대전환 추진전략(K-드론 Dominance)’의 10대 핵심 추진과제를 중심으로 관련 정책과 기술, 산업 육성 방안을 논의한다.

정부는 범정부 컨트롤타워인 ‘국가 드론·대드론 전략추진단’을 신설하고 향후 5년간 약 2조원 규모의 공공수요를 창출한다는 계획을 내놓은 바 있다. 대드론 산업을 안보 분야를 넘어 AI와 반도체, 배터리, 센서 등 관련 기술·부품 산업과 연계해 육성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박람회 측은 “전시와 콘퍼런스, 활용성 컨설팅, 비즈니스 매칭을 연계해 기업과 실제 수요기관 간 접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민주 기자 minj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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