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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열심히 일해서 꼭 임원 승진해야지”...현실에서 실현 가능성은?

    100대 기업이 다니는 일반 직원이 임원을 달 확률은 0.8%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27일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상장사 매출액 100대 기업 직원이 임원으로 승진할 수 있는 확률은 0.83%였다. 작년 이 수치는 0.82%를 기록한 바 있다. 임원 승진 확률은 전체 직원 중 임원(등기임원 제외)이 차지하는 비중을 산술적으로 계산한 수치다. 올해 반기보고서 기준 100대 기업 전체 직원 수는 작년 동기 대비 1.6% 늘어난 84만6824명으로 집계됐다. 미등기임원은 작년 6894명에서 올해 7069명으로 2.5% 증가했다. 산술적으로 전체 직원 중 임원 비중은 올해 119.8대 1 수준으로 조사됐다. 이는 직원 120명 중에서 1명 정도만 겨우 임원 자리에 오를 수 있다는 얘기다. 업종별로 보면 증권업에 포함된 회사들은 올해 직원 37.7명당 1명꼴로 임원 자리에 앉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른 업종에 비해 비교적 임원이 될 기회가 큰 셈이다. 무역(55.4명), 석유화학(70.3명), 보험(72.8명), 건설(88.5명), 금속철강(88.8명), 정보통신(99.0명) 업종도 임원 승진 경쟁률이 100대 1보다 낮았다. 반면 유통 분야는 임원 달기가 가장 어려웠다. 직원 259.7명당 1명 정도만 임원을 다는 것으로 조사됐다. 유통업의 특성상 매장 직원이 다수를 차지하다 보니 일반 직원으로 입사해 임원까지 오를 수 있는 가능성은 다른 업종에 비해 낮았다는 분석이다. 항공해운(180.6명), 조선중공업(172.3명), 자동차(142.6명), 전기·전자(138.7명) 업종의 임원 승진 경쟁률 역시 100대 1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3.11.27 08:31:22

    “열심히 일해서 꼭 임원 승진해야지”...현실에서 실현 가능성은?
  • 젊어진 그룹 임원…연말 인사도 ‘X세대’ 약진 예상

    [비즈니스 포커스] 기업 문화를 바꾸는 주역으로 ‘X세대’가 부상하고 있다. ‘1990년대생’으로 대표되는 MZ세대(밀레니얼+Z세대)의 등장과 함께 빠르게 기업 문화가 바뀌어 가는 와중에 기업을 실질적으로 이끌어 가는 리더 세대들까지 본격적인 ‘세대교체’가 이뤄지는 중이다. 삼성과 LG 등 주요 그룹들을 포함한 많은 기업들은 이미 1970년대생 임원들을 대거 발탁하고 있고 최근에는 ‘1970년대생 대표이사(CEO)’의 등장도 부쩍 잦아지고 있다. 기업들이 ‘1970년대생 임원’을 공격적으로 전진 배치하는 데는 팬데믹(감염병의 세계적 유행) 이후 유독 빨라지고 있는 디지털화를 비롯한 비즈니스 환경 변화에 공격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이유가 크다. 이와 함께 MZ세대와의 소통에 ‘가교 역할’을 맡아 줄 것이라는 기대도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대기업 중심축 ‘세대교체’대기업 임원들 가운데 X세대의 등장은 사실 새로운 뉴스는 아니다. 이미 지난해부터 X세대는 주요 대기업들의 주축 세대로 두각을 보이기 시작했다고 볼 수 있다. 한국CXO연구소가 지난 9월 발간한 ‘국내 주요 5대 기업 2021년도 신임 및 퇴임 임원 현황 분석’ 자료에 따르면 올해 초 단행된 2021 상반기 인사에서 주요 5대 기업(삼성전자·현대자동차·SK하이닉스·LG전자·포스코)의 신임 임원 10명 가운데 4명은 외환 위기 때 대학을 졸업한 1971~1975년생인 것으로 나타났다.조사 결과 주요 5대 기업 총 임원 수 2070명 가운데 지난해 말 이후 진행된 2021년 인사에서 처음으로 임원이 된 이들은 330명이었다. 신임 임원들의 연령대를 살펴보면 올해 50세가 되는 1971년생이 42

    2021.11.02 06:00:48

    젊어진 그룹 임원…연말 인사도 ‘X세대’ 약진 예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