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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산에너빌리티, 유럽 원전 안전 국제표준 인증 획득

    두산에너빌리티가 유럽 원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유럽 국제표준 시험 인증 기관인 TUV SUD로부터 ISO 19443 인증서를 취득했다고 7일 밝혔다. ISO 19443은 원자력 사업 전반에 걸쳐 안전성과 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고안된 원자력 품질 관리 표준이다. 기존 국제 표준에 비해 원자력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문화 정착 정도와 원전 기자재 안전성 확보를 위한 사전 위험성 평가 여부를 강화해 진단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인증 취득을 위해 ‘원자력 안전 중심 조직 문화 구축’, ‘위·변조 예방 체계 구축’, ‘주요 품목에 대한 위험 분석 및 관리’ 등 원자력 안전 관련 요건에 대해 평가를 받았다.체코, 프랑스 등 다수의 유럽 국가 원전 운영사들은 원전 주기기 공급의 전제 조건으로 ISO 19443 인증서 취득을 요구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유럽 원전 시장 진출을 위해 한국에서 최초로 인증서를 취득했다.나기용 두산에너빌리티 원자력BG장은 “이번 인증서 취득으로 원전의 안전을 최우선 순위에 둔 원전사업 품질 경영 시스템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안전 관리를 지속 강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유럽 등 원전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2.07.07 09:01:46

    두산에너빌리티, 유럽 원전 안전 국제표준 인증 획득
  • 세아베스틸, 오라노티엔·한전기술과 원전사업 파트너십 강화

     세아베스틸이 국내외 원전 전문 기업들과의 파트너십 강화를 통해 원전시장 공략에 나선다.세아베스틸은 오라노티엔(Orano TN)·한국전력기술(KEPCO E&C)과 국내 사용후핵연료 건식저장 사업 기회 발굴 및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이번 MOU를 통해 세아베스틸과 오라노티엔, 한국전력기술 3개사는 각 사가 보유한 전문 기술 및 정보 교류, 원전사업 동반 진출 등의 상호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오라노티엔은 건식저장 시스템 기술 제공 및 공급을 담당하며 세아베스틸은 건식저장 시스템의 제작 및 공동 공급을 맡는다. 한국전력기술은 저장 시설 설비를 포함한 건식저장 시스템 인허가 및 엔지니어링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국내 탄소중립 정책이 가속화되며 원전의 활용폭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원전 활성화를 위한 필수 과제로 ‘사용후핵연료 처리’ 문제가 부각되고 있다.현재 국내 원전의 대다수가 원전 가동 이후 배출된 사용후핵연료를 내부 저장조에 보관하는 습식 저장 방식을 채택해 운영되고 있으며, 향후 사용후핵연료를 별도의 저장 용기에 공기로 냉각시켜 보관하는 건식 저장 방식의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세아베스틸은 오라노티엔으로부터 수주받은 사용후핵연료 운반·저장용기(CASK)를 올해 3월 국내 최초로 미국에 납품했다. 2021년에는 국내 최초로 한국수력원자력의 고연소 사용후핵연료 운반용기 프로젝트에 참여해 운반용기 적치 제품(SKID), 운반용기 인양작업 도구(YOKE) 제작 및 CASK의 열전달 시험 등 각종 평가를 수행했다.세아베스틸 관계자는 “이번 MOU를 통해 안전성과 경제성을 모두 겸비한 성공적인

    2022.05.17 10:23:36

    세아베스틸, 오라노티엔·한전기술과 원전사업 파트너십 강화
  •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리다’…탈원전 선봉장 한수원의 변심

    [비즈니스 포커스]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앞장서 왔던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이 정권 말기에 접어들면서 친원전 행보를 이어 가고 있다.정부는 원전의 비율을 낮추면서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의 비율을 높이는 에너지 전환 정책의 일환으로 탈원전 정책을 추진해 왔다.한수원은 정권 말기에 들어서자 탈원전 정책에 반하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한수원이 월성 원전 1호기 조기 폐쇄로 대표되는 탈원전 정책을 최일선에서 수행해 온 한국 최대 에너지 공기업이라는 점에서 업계에선 이례적이라는 반응이다.  탈원전과 거리 두는 한수원, 출구전략 돌입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최근 1년간 원자력 발전에 대한 소신 발언을 쏟아냈다. 그는 2021년 10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 감사(국감)에서 원전 없이 탄소 중립이 가능하느냐는 질문에 불가능하다고 밝혔다.정 사장은 “과학기술 정보에 입각해 보면 원자력 발전은 안전하다는 데 동의한다”며 “탄소중립위원회에 의견을 제안할 때도 원자력 발전과 신재생에너지를 병행해야 순조로운 탄소 중립이 가능하다고 했다”고 말했다.탈원전 정책으로 5년째 공사가 중단된 신한울 3·4호기에 대해서도 “정부 정책이나 전력 수급을 떠나 원자력 생태계만을 따져본다면 한수원 최고경영자(CEO)로서는 신한울 3·4호기 건설이 재개돼 숨통을 틔웠으면 좋겠다는 개인적 바람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한수원은 한국 원전의 안전성을 강조하는 설명 자료를 국회에 제출해 탈원전 정책의 논거였던 ‘원전은 안전하지 않다’는 주장도 일축했다. 올해 1월 김도읍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서 한수

    2022.02.16 06:00:01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리다’…탈원전 선봉장 한수원의 변심
  • '첫 원전 해체 시동'…건설사, 550조 세계 시장 도전장

    [스페셜 리포트] 한국 최초의 상업용 원자력 발전소 고리 1호기가 해체된다.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은 5월 14일 고리 1호기를 해체하기 위한 해체 승인 신청서를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에 제출했다. 고리 1호기와 이미 가동이 중단된 월성 1호기, 가동 수명이 얼마 남지 않은 노후 원전 11기 등이 해체 수순을 밟을 예정이다. 고리 1호기는 향후 550조원으로 추산되는 원전 해체 시장의 시작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의 건설사들은 시작점이...

    2021.05.31 06:54:02

    '첫 원전 해체 시동'…건설사, 550조 세계 시장 도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