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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이 39년 만에 달성한 연매출 100조, 왜 소니·파나소닉은 100년 넘게 못 하나[글로벌 현장]

    [글로벌 현장]제조 강국 일본에서 자동차 산업은 세계적인 경쟁력을 보유한 마지막 완제품으로 평가받는다. 일본 전체 취업 인구의 8.2%, 수출의 20.5%를 자동차 산업이 지탱하고 있다. 일본 경제의 미래는 자동차 산업에 달렸다고 일본 재계가 평가하는 이유다. 그런데 30년 뒤면 일본의 자동차 시장이 반 토막 날 것으로 예상돼 충격을 주고 있다. 미즈호은행이 지난 4월 펴낸 ‘2050년의 일본 산업을 생각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430만 대였던 일본의 신차 판매 대수는 2050년 225만~275만 대로 36~48%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자가용과 택시를 포함한 일본의 승용차 보유 대수는 2021년 6192만 대에서 2050년 1126만~1372만 대로 80% 감소할 것으로 예측된다. 보고서는 일본의 디지털화 속도에 따라 자동차 시장의 규모 변화를 2가지 시나리오로 예상했다. 점점 사라져 가는 자동차의 필요성 첫째는 재택근무, 온라인 쇼핑, 온라인 진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온라인 서비스가 가능해지는 일반적인 디지털화의 시나리오다. 또 하나는 생산성 향상으로 출근 일수가 줄어들고 모든 교육 기관이 일부 수업을 온라인으로 진행하며 배달 음식의 보편화로 외식 수요가 감소하는 등 디지털화가 가속화하는 시나리오다.2050년 신차 판매 대수는 일반적인 디지털화의 시나리오에서 225만 대, 디지털화 가속화의 시나리오에서 275만 대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승용차 보유 대수 역시 일반 시나리오에서는 1372만 대, 디지털화 가속화의 시나리오에서는 1126만 대로 디지털화가 진전될수록 승용차가 가파르게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일본 자동차 산업이 반 토막 나는 것은 인구가 감소하고 디지털화로 이동의 수

    2022.09.01 06:00:06

    삼성이 39년 만에 달성한 연매출 100조, 왜 소니·파나소닉은 100년 넘게 못 하나[글로벌 현장]
  • 21세기의 소니·20세기에 머무른 파나소닉…사업 재편이 명운 갈랐다

    [글로벌 현장] 14조230억 엔(약 148조원) vs 3조3503억 엔. 일본을 대표하는 전자 기업 소니와 파나소닉의 시가 총액이다. 소니는 일본 3위, 파나소닉은 42위다. 2008년까지만 해도 파나소닉의 시가 총액은 2조7000억 엔으로 1조9000억 엔의 소니를 앞섰다. 13년간 파나소닉이 제자리걸음하는 동안 소니의 시가 총액은 7배 증가하면서 위상이 바뀌었다. 두 기업의 현주소를 잘 나타내는 장면이 지난 2월 나왔다. 소니는 2월...

    2021.03.12 07:13:01

    21세기의 소니·20세기에 머무른 파나소닉…사업 재편이 명운 갈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