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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자살률 여전히 OECD 1위 멍에···기대수명은 83.6세

    한국인의 기대수명이 83.6년으로 나타났다. 10년 전보다 3년 더 연장된 수치로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보다 3.3년 더 길다.보건복지부는 25일 'OECD 보건 통계(Health Statistics) 2023'을 기반으로 국내 보건 의료수준 및 현황 등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한국 기대수명은 83.6년으로 OECD 평균인 80.3년보다 3.3년 길게 나타났다. OECD 국가 중 기대수명이 가장 긴 일본 84.5년과는 0.9년의 차이를 보였다. 10년 전과 비교하면 3년 증가했다. 기대수명은 해당연도 출생아가 앞으로 살 것으로 기대되는 연수를 의미한다.전체 사망자 가운데 조기 검진과 적절한 치료 등으로 죽음을 예방하거나 피할 수 있었던 사람의 비율인 '회피가능사망률'은 2020년(국가 간 비교 가능한 최신 자료) 인구 10만 명당 142명이었다.이는 OECD 평균 239.1명보다 낮은 수치다. 국내 인구 10만 명당 회피가능사망률은 2010년 237명, 2015년 177명, 2020년 142명으로 지난 10년간 연평균 5% 감소하는 흐름을 보였다.자살 사망률은 2020년 기준 인구 10만 명당 24.1명으로 OECD 국가 중 가장 높았다. 2010년 35명에서 10년 새 10명 넘게 감소하기는 했으나 OECD 평균(11명)의 2배를 훌쩍 넘는 수준이다.영아 사망률은 2021년 출생아 1000명당 2.4명으로 평균(4명)보다 1.6명 낮았다.흡연·주류 소비 줄고, 과체중·비만 늘어나한국인의 흡연율과 주류 소비량은 10년간 감소 추세를 보였으나 과체중·비만 인구는 늘어났다. 2020년 국내 15세 이상 인구 중 매일 담배를 피우는 사람의 비율은 15.4%로 평균(15.9%)과 비슷했다. 흡연율은 2011년 23.2%, 2016년 18.4%, 2021년 15.4%로 감소 추세를 보였다.주류 소비량은 15세 이상 인구 1인당 연간 7.7L로 평균(8.6L)에 미치지 않는 등 최근 10년간 감소세가 계속됐다

    2023.07.26 14:40:19

    한국, 자살률 여전히 OECD 1위 멍에···기대수명은 83.6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