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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스크바 공연장 총격 사망자 62명으로 늘어···IS “우리가 공격”

    러시아 모스크바 외곽 공연장에서 22일(현지시간) 발생한 무차별 총격 테러로 사망자가 62명까지 늘어났다.로이터, 타스 통신에 따르면 이날 저녁 모스크바 북서부 크로커스 시티홀에서 무장 괴한들의 무차별 총격과 뒤이은 대형 화재로 현재까지 잠정 집계된 사망자가 62명이다.부상자도 최소 146명으로 집계됐으며, 일부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이다. 부상자 중에는 어린이도 여럿 있다고 러시아 당국은 밝혔다.총격 피해가 불어나는 사이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는 텔레그램에 성명을 올리고 "(IS 전투원들이)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 외곽에서 열린 대형 모임을 공격했다"고 범행을 자처했다.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4.03.23 08:49:55

    모스크바 공연장 총격 사망자 62명으로 늘어···IS “우리가 공격”
  • 한국인, 러시아서 간첩 혐의로 체포···“모스크바에 구금”

    한국인 1명이 올 초 러시아 극동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간첩 혐의로 체포됐다고 러시아 타스 통신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한국인이 러시아에서 간첩 혐의로 체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타스 통신은 사법 당국자를 인용해 "간첩 범죄 수사 중 한국인의 신원을 확인했다"며 “‘백’씨 성을 가졌다”고 설명했다.현지 보도를 종합해 보면 백씨가 올해 초 러시아 극동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구금됐고, 추가 조사를 위해 지난달 말 모스크바로 이송돼 레포르토보 구치소에 구금된 것으로 알려졌다. 타스 통신은 또 백씨가 국가 기밀 정보를 외국 정보기관에 넘긴 혐의를 받고 있으며 그와 관련된 형사 사건 자료가 '일급기밀'로 분류됐다고 보도했다.보안이 워낙 철저하게 유지돼 혐의의 세부 내용 등에 관한 정보도 공개되지 않고 있다.외교부 당국자는 "체포 사실을 인지한 직후부터 필요한 영사 조력을 제공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내용은 현재 조사 중인 사안이어서 언급하기 어렵다”고 밝혔다.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구금된 백씨는 민간인 신분으로 지난 1월 중국에서 육로로 블라디보스토크로 입국한 뒤 며칠간 생활하던 중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에 체포됐다. 그는 종교 관련 종사자로 알려졌다.당시 블라디보스토크에 함께 온 백씨 아내도 FSB에 체포됐으나 풀려나 현재는 한국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모스크바 레포르토보 법원은 비공개 심리에서 백씨의 구금 기간을 6월 15일까지로 연장했다고 이날 밝혔다.러시아 형법에서 간첩 행위에 대한 조항은 러시아 국가기밀이나 군대·당국의 보안 등에 대한 정보를 외국정보기관의 지시에 따라 수집&midd

    2024.03.12 08:23:54

    한국인, 러시아서 간첩 혐의로 체포···“모스크바에 구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