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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돌아온 장세주’…동국제강 ‘형제 경영’ 힘 싣는다

    장세주 동국제강그룹 회장이 8년 만에 경영에 복귀했다. 2022년 8·15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취업 제한이 풀린 장 회장은 이번 경영 복귀를 통해 동생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과 함께 '형제 경영'에 다시 힘을 싣기로 했다.동국제강은 5월 12일 서울 중구 페럼타워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장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을 의결했다.장 회장의 경영 복귀는 횡령 혐의 등으로 기소되면서 대표이사에서 물러난 2015년 이후 8년 만이다. 장 회장은 임원 복귀에 대해 “장세욱 부회장이 회사를 이끌어 나가는데 보조를 맞출 것”이라며 “경험과 지혜를 마지막으로 쏟아 부어 동국제강그룹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발전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신성장 동력 발굴에 대한 의지도 드러냈다. 장 회장은 “일본, 미국 등 국제 관계 속 철강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방안을 모색하겠다”며 “자동차 산업 변화에 따른 특수 소재 등 부품 분야 첨단 기술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동국제강의 지주회사 전환을 위한 인적 분할 안건도 통과됐다. 동국제강그룹은 6월 1일부로 지주회사 체제로 새롭게 출범한다.지주회사인 ‘동국홀딩스’, 열연사업 법인 ‘동국제강’, 냉연사업 신설법인 ‘동국씨엠’으로 개편된다. 지주회사 동국홀딩스는 장 회장, 장 부회장을 중심으로 그룹의 전략 컨트롤타워로서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 발굴에 주력한다.이와 함께 철강·소부장 시너지 사업을 발굴하고, 정보기술(IT)과 물류 등 그룹 연관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계획이다. 산하 기업형 벤처캐피탈(CVC) 설립으로 미래 먹거리 확보에도 힘쓸 예정이다.장세욱 부회장은 지난 3월 정기 주주총회에 이어 이번 임시주총 분

    2023.05.12 13:10:01

    ‘돌아온 장세주’…동국제강 ‘형제 경영’ 힘 싣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