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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시 ‘리츠’의 시간

    [비즈니스 포커스] 다시 ‘리츠’의 시간한국 상장 리츠(REITs : 부동산 투자회사)의 주가가 심상치 않다. 금리 인상기 이자 부담과 부동산 하락 여파에 하락세를 겪었던 한국 상장 리츠들은 올 하반기 기준금리 인상 속도 조절 기대감에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증권가에선 “리츠의 시간이 돌아오고 있다”는 말이 나온다.고금리에 맥 못 춘 리츠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리츠와 롯데리츠 등 시가 총액 상위 10개 리츠로 산출하는 ‘KRX리츠톱10지수’는 6월 21일 기준 865.19를 기록했다. 52주 최고점(1100.58)에는 한참 미치지 못하지만 최저점(761.87) 대비 11.94% 올랐다. 특히 지난 4월 중순 이후 8.39% 상승하며 최근 3개월간 800선을 깨지 않고 횡보 중이다.한국의 상장 리츠 중 시가 총액이 가장 큰 SK리츠의 주가는 5100원대를 회복했다. 올해 3월 들어 5000원 선이 무너지며 4865원(3월 20일 종가 기준)을 기록했던 주가는 5월 들어 5100원 선을 회복하며 5200원대를 넘보고 있다.이어 시총 2위인 롯데리츠는 4월 27일 3550원으로 저점을 찍은 후 급격히 상승세를 타며 4000원대까지 올랐다. 올해 최저점 대비 13% 올랐다.한국 상장 리츠 중에서 1주당 주가가 가장 높은 신한알파리츠 역시 올해 저점 5290원(4월 17일) 대비 18% 정도 오른 6100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주가 기준 2위인 코람코에너지리츠는 올해 저점 4900원(3월 27일) 대비 11% 넘게 오른 5440원에 마감됐다.다수의 투자자가 자금을 모아 부동산에 투자하는 간접 투자 상품인 리츠는 ‘약세 장 속 피난처’이자 저금리 시대 주요 투자처였다. 지난해 상반기 증시가 맥을 못 출 때도 리츠주는 연중 최고점을 찍었다. 오랫동안 지속된 저금리 상황에서 대출을 활용한 배당의 극대화는

    2023.07.01 06:00:10

    다시 ‘리츠’의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