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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국 유명인 4천명, 딥페이크 음란물 피해 입었다”

    전 세계 유명인 4천명 가량이 딥페이크(인공지능으로 만든 영상·이미지 합성 조작물) 음란물로 피해를 봤다는 분석결과가 나왔다.2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의 보도에 따르면 영국 방송사 채널4 뉴스는 방문자가 많은 딥페이크 웹사이트 5곳을 분석한 결과, 영국인 250명을 포함해 유명인 4천명 가량의 딥페이크 음란물을 찾아냈다고 밝혔다.채널4 뉴스는 분석 대상 딥페이크 웹사이트가 3개월간 1억뷰를 기록했다고 밝히면서 피해자 중에는 유명한 여배우와 TV 스타, 음악가, 유튜버 등이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딥페이크 음란물 피해자로 확인된 채널4 뉴스의 진행자 캐시 뉴먼은 “이것(딥페이크 음란물)을 만든 누군가가 자신의 가상 버전, 가짜 버전을 볼 수 있다는 것이 정말 악의적으로 느껴진다”고 말했다.영국은 지난 1월31일 이래 온라인 안전법(Online Safety Act)에 따라 동의 없는 딥페이크 음란물 공유를 불법으로 규정했으나 딥페이크 음란물 제작은 불법화하지는 않았다.영국 뿐만 아니라 미국 등 전세계에서 유명인의 딥페이크 음란물이 사회적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지난 1월 미국의 세계적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의 사진을 합성한 딥페이크 음란 이미지가 소셜미디어 엑스(X, 옛 트위터) 등에서 확산되면서 규제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4.03.22 10:49:29

    “영국 유명인 4천명, 딥페이크 음란물 피해 입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