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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ust Have] 색의 변주

    2021년 에르메스 워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필립 델로탈이 디자인한 에르메스 H08은 쿠션형 케이스에 사각형 베젤과 원형 다이얼을 조합한 독창적 형태에 독특한 폰트의 아라비아숫자를 더해 데뷔와 동시에 에르메스를 대표하는 시계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에르메스 H08은 다채로운 컬러로 변주를 줬다. 오렌지, 옐로, 그린, 블루 총 4가지 컬러는 미니트 트랙과 초침, 스트랩에 적용돼 모노톤의 케이스와 베젤, 크라운과 강렬한 대비를 이룬다. 다이얼 전면 사파이어 크리스털 글라스 가장자리에도 포인트 컬러를 더했다. 독특한 무늬가 돋보이는 쿠션형 케이스는 알루미늄 처리한 유리섬유와 슬레이트 파우더를 혼합한 합성 블록 소재로 제작해 가벼우면서도 견고하다. 베젤은 블랙 세라믹을 선 브러시드 가공 처리해 결을 살리고, 크라운은 폴리시드 가공을 통해 유광 처리했다. 다이얼 표면은 짙은 회색 콘크리트처럼 보이도록 거친 질감을 한껏 살려 빛과 그림자의 상호작용이 창출된다. 케이스 지름은 39mm, 셀프와인딩 무브먼트 H1837를 탑재하고, 에르메스 특유의 구조적 짜임을 적용한 러버 스트랩이 매치된다. 글 양정원 기자 | 사진 신채영

    2023.06.26 14:32:44

    [Must Have] 색의 변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