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ceo column]이혜민 핀다 공동대표, "경계를 허물 때 혁신 탄생"

    비즈 인사이드ceo column  새해를 맞아 여러 금융권 신년사에서 ‘서비스형 뱅킹(Banking as a Service·BaaS)’에 대한 비전들을 볼 수 있었다. 기존에도 은행권에서 관심이 높았지만, 올해부터는 확실하게 서비스 출시를 목표로 도전장을 내미는 모습이다. 서비스형 뱅킹은 산업 간 경계가 흐릿해지는 빅블러(Big Blur) 현상의 하나다. 서비스형 뱅킹은 금융사가 구축한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를 개방해 비금융사가 이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필자가 창업한 핀테크 기업 핀다 역시 올해를 서비스형 뱅킹의 원년이라고 내다보고, 지난해 11월에 글로벌 컨설팅 그룹 BCG와 손잡고 `금융의 미래: 금융적 상상력, BaaS 뱅킹` 보고서를 발간했다. 회사는 70개 금융 회사와 제휴해 API 기반의 대출 거래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서 파트너 금융사들을 위해서는 단순하게 고객과 고객 정보를 전달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안전하고 정상적인 거래가 가능하도록 이상거래탐지(FDS) 솔루션이나 고객을 다각도로 평가할 수 있는 대안신용평가모델(ACSS) 및 연체 방지 솔루션 등을 제공해 오고 있다.   지난해 9월, 일본에서 철도은행 '게이오(京王)네오뱅크'라는 생경한 형태의 은행이 개점했다. 일본은 가히 철도 강국이라 불리는 만큼, 철도 인프라가 전국적으로 잘 조성돼 있는데 여기에 금융서비스를 붙인 것이다. 금융업에 단 한 번도 발을 담근 적 없는 거대 규모의 철도 회사가 어떻게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었던 걸까. 여기에도 서비스형 뱅킹이 그 역할을 해냈다. 게이오네오뱅크는 게이오전철과 은행 시스템을 제공해주는 스미신

    2024.01.29 08:08:59

    [ceo column]이혜민 핀다 공동대표, "경계를 허물 때 혁신 탄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