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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정의란 무엇인가 논쟁도…

    한때 세계적 석학 마이클 샌델의 ‘정의란 무엇인가’가 한국을 휩쓴 적이 있다. 당시 그의 책은 불공정과 불평등이 만연해 사회적 갈등이 심화되는 시기에 정의를 둘러싼 위대한 철학자들의 대화를 불러와 자신만의 정의를 정립할 수 있도록 도왔다.오늘날 또 다시 정의란 무엇인가가 다시금 화두다. 화제작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작중 인물인 권민우 역(주종혁)이 가져온 주제다. 작중에서 권민우는 영우의 동료이자 법무법인 한바다의 1년짜리 계약직 신입 변호사다. 그는 자폐 스펙트럼을 가진 우영우를 사회적 약자로 바라보기보다 경쟁 상대로 바라본다. 오히려 사회적 약자가 받는 혜택이 그의 권리를 침해한다고 생각한다. 그가 느끼는 불공정과 불평등이다.#. (권민우) “우영우 변호사 페널티 받습니까. 꽤 오랜 기간 무단 결근했고 지금도 출근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같은 신입 변호사로 보기 불편합니다.”그는 영우가 ‘자폐 스펙트럼 변호사’가 누군가를 변호할 수 있을지 고민하며 사표를 제출하고 상사가 이를 수리하지 않자 ‘불평등’을 제기한다.#. “우영우가 강자예요. 이 게임은 공정하지가 않아요. 자폐인이니까. 우영우가 약자라는 거 그거 다 착각이에요.”또한 로스쿨을 수석으로 졸업했지만 자폐 스펙트럼으로 서류에서 떨어진 영우가 대표의 빽으로 붙게 됐다는 사실을 확인하자 취업 비리 의혹을 폭로하는 글을 사내 게시판에 올린다. 그가 생각하기에 ‘불공정’한 일인 것이다.한국 헌법 제11조 제1항에는 ‘모든 국민은 법 앞에 평등하다. 누구든지 성별·종교 또는 사회적 신분에 의하여 정치적·경제적&m

    2022.07.23 06:41:38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정의란 무엇인가 논쟁도…
  • [우영우 읽기] ‘권모술수’ 권민우와 ‘우당탕탕’ 우영우가 회사에서 사는 법

    [스페셜 리포트] #직장생활-처세 편참고도서 : ‘처세의 신’‘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는 직장 생활에서 만나볼 수 있는 인간 군상이 다수 모여 있다. 권모술수에 능한 우영우의 동료 권민우와 자신이 좀 피해를 보더라도 약한 사람을 돕는 봄날의 햇살과 같은 동료 최수연, 중상모략과 술책을 보지 못해 늘 당하게 되는 우당탕탕 변호사 우영우가 대표적이다. 이들은 모두 1년짜리 계약직 신입 변호사로 동료이자 경쟁 상대다.흔히 ‘일만 잘하면 되는 것 아닌가’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여럿이 모이는 회사는 그렇게 돌아가지 않는다. 현실의 직장인이라면 능력 그 이상의 무엇이 필요하다. ‘이상적인’, ‘좋은’ 회사는 우영우나 최수연이 그들의 실력대로 인정받지만 그렇지 못한 회사는 권모술수에 능한 권민우가 더 인정 받는 경우가 흔하다.  직장인 51% 사내 정치 경험2017년 취업 포털 사이트인 사람인이 직장인을 82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51%가 ‘사내 정치로 피해를 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명 중 5명꼴로 사내 정치를 경험했다는 뜻이다. 이는 누군가는 우영우이지만 누군가는 권민우였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권민우) “대표님은 어떻게 알아요. 아까 보니까 (이력서에) 잘 부탁한다고 쪽지 있던데.”작중에서 권민우는 우영우의 이력서에 로펌 대표의 ‘잘 부탁한다’는 포스트잇이 부착된 것을 발견한 뒤부터 ‘대표님 낙하산’이라는 소문을 가진 우영우에게 과도한 경쟁의식을 보인다. 자폐 스펙트럼을 가진 직장 동료이자 경쟁 상대인 우영우를 도와야 할지, 배척해야 할지 고민하

    2022.07.23 06:00:03

    [우영우 읽기] ‘권모술수’ 권민우와 ‘우당탕탕’ 우영우가 회사에서 사는 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