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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즘 기업들은 어디서 직원을 뽑을까?....글로벌 기업들 '숨은 인재' 찾기

    [비즈니스 포커스]은퇴 후 조용한 삶을 살던 70세의 벤이 평균 연령 20~30대의 직원들이 일하는 스타트업에 ‘인턴’으로 다시 취직했다. 처음에는 사장보다 나이 많은 인턴은 어디에서도 환영받지 못했지만 그는 점차 오랜 직장 생활에서 묻어 나온 연륜으로 동료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시작한다. 2015년 개봉된 영화 ‘인턴’의 줄거리다.당시만 해도 ‘70세 인턴’이라는 설정은 현실에서는 쉽게 접하지 못할 꽤나 파격적이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영화가 아닌 현실에서도 ‘70세 인턴’을 만나는 게 낯설지 않은 일이 되고 있다. 최근 글로벌 기업들을 중심으로 은퇴자 등 일을 그만뒀던 이들이 다시 업무에 돌아올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곳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이른바 ‘리턴십(retrun+Internship)’이다.‘리턴십’ 프로그램은 글로벌 기업들의 달라진 인재 채용 전략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다. 최근 글로벌 기업들의 ‘인재 확보 전쟁’이 치열해지면서 이들 기업들의 인재 채용 전략에도 대전환이 일어나고 있다.글로벌 기업들이 회사 떠난 ‘퇴사자’들에 공들이는 이유는지난 2년간의 팬데믹(감염병의 세계적 유행)은 많은 사람들의 생각을 바꿔 놓았다. 그중 대표적인 것이 ‘업무 방식’과 ‘일에 대한 태도’다. 원격 근무와 관련한 기술이 급속도로 발달하고 ‘언제 어디서나 일할 수 있는 환경’이 구축되면서 ‘더 좋은 업무 환경’을 찾아 떠나는 자발적 퇴직이 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대퇴직(great resignation)’ 현상이다. 다만, 여기서 주목해야 할 것은 대퇴직 현상이 ‘퇴직’이 아닌

    2022.08.19 06:00:04

    요즘 기업들은 어디서 직원을 뽑을까?....글로벌 기업들 '숨은 인재'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