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올해의 핫브랜드] 패스트패션 스파오(SPAO), 4년만에 ‘최강자’로

[캠퍼스 잡앤조이=이도희 기자] 캐주얼의류에서는 1~2위인 빈폴(43.8%)과 지오다노(33.2%)가 전체의 77%를 차지했다. 스포츠 브랜드는 2015년에 이어 올해도 해외 브랜드가 강세를 보였다. 패스트패션 부문은 5개 브랜드가 각축전을 벌였다. 패스트패션 부문에서는 1위를 차지한 스파오만 33.8%였고 자라, 탑텐, H&M, 유니클로가 모두 각각 10%대를 기록했다.

빈폴 캐주얼·스포츠의류 부문 ‘1위 고착화’캐주얼의류에서는 1~2위인 빈폴(43.8%)과 지오다노(33.2%)가 전체의 77%를 차지했다. 특히 빈폴은 2015년에 이어 올해도 1위 자리를 지킨데다 응답률도 4년 전 34.0%에서 올해 43.8%로 9.8%p나 상승했다.
반면 2015년 12.8%의 지지율을 얻으며 2위에 올랐던 폴햄은 올해 3위로 한 계단 순위가 하락했다. 대신 올해 2위 자리는 33.2%의 지지를 얻은 지오다노가 차지했다. 올해 처음 후보에 오른 TBJ는 비록 순위는 5위지만 43표를 새롭게 얻었다. TBJ를 운영하는 엠케이트렌드는 이밖에 AnDew, BUCKAROO, NBA 등의 브랜드를 가지고 있다.


‘휠라’ 여성 지지율, 남성의 2배스포츠 브랜드, 2019년에도 나이키·아디다스 ‘쌍벽’스포츠 브랜드는 2015년에 이어 올해도 해외 브랜드가 강세를 보였다. 나이키와 아디다스가 각각 38.9%, 37.9%로 간소한 차이로 1~2위를 나눠가졌다. 두 기업의 점유율 역시 4년 전에 비해 큰 폭으로 올랐다. 2015년 응답률은 나이키 28.0%, 아디다스가 27.7%였다.
휠라와 뉴발란스는 합쳐서 20.2%를 차지했다. 데상트는 2015년에 이어 올해도 5위에 머물렀다. 남녀별 응답도 흥미롭다. 나이키는 여성의 35.8%, 특히 남성의 절반에 가까운 42.0%의 지지를 얻으며 확고한 1위를 고수했다. 아디다스 역시 남녀 모두에게 30%대의 선택을 받으며 변함없는 2위 자리를 차지했다.
휠라도 남녀 모두에게 세 번째로 지지를 얻었는데, 남성 응답률이 7.8%인 것에 비해 여성의 휠라 지지율은 19.0%로 여성이 남성보다 2배 이상 휠라를 선호한 것에 주목할 만 하다.


패스트패션 SPAO, 3위에서 1위로 ‘껑충’패스트패션 부문은 5개 브랜드가 각축전을 벌였다. 1위를 차지한 스파오만 33.8%였고 자라, 탑텐, H&M, 유니클로가 모두 각각 10%대를 기록했다. 특히 2015년 29.1%의 지지율로 1위에 올랐던 유니클로가 올해 12.6%로 5위로 떨어진 것도 주목할 만하다.
국내 브랜드인 스파오와 탑텐은 최근 계속되고 있는 일본상품 불매운동의 수혜자이기도 하다. 이랜드그룹이 2009년 론칭한 한국형 SPA 브랜드 스파오는 해리포터, 디즈니 등 세계적 브랜드와의 컬래버레이션으로 유명세를 탔다.
특히 탑텐은 올 하반기, 유니클로와 비슷한 제품군을 대체품으로 내세우며 대중의 주목을 받았다. 2017년 하반기에는 평창올림픽의 평창 롱패딩 제조사로 인지도를 끌어 모았다. 탑텐은 ‘지오지아’, ‘올젠’ 등의 모회사인 ‘신성통상’이 운영 중인 브랜드다.
tuxi0123@hankyung.com
상단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