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한경 대학 취업·창업 평가]농협대, 취·창업 전문대학 종합 1위…김위상 농협대 총장, "농업운동가 대거 양성이 목표"
입력 2019-12-04 09:51:00
수정 2019-12-04 09:51:00
“다양한 현장실습·창업농 교육으로 꾸준한 농업운동가 대거 양성이 목표”김위상 농협대 총장
[캠퍼스 잡앤조이=김지민 기자] “농협대 출신들의 경쟁력은 남다른 현장적응력입니다. 다양한 현장실습을 통해 힘든 농업 분야로 진출해서도 꿋꿋하게 버텨냅니다.” 스마트농업 시대를 이끌 선도농업인으로서의 소양을 겸비한 정예인재를 육성하는 농협대. 김위상 총장은 이곳에서 30여 년의 역사를 함께 해오고 있다. 이제는 학생들이 스마트농업에 관한 새로운 영농기법을 배워 앞서나갈 수 있도록 창업농 교육에 대한 지원도 아끼지 않고 있다.
[PROFILE]김위상 농협대 총장2017~ 제24대 농협대 총장2005 농협경영연구소장1997 영국 Wye Rural Business & Management Center, Research Fellow1994 영국 런던대(LSE) 초빙교수 1992 농협대 교무처장 1980 농협중앙회 조사부 조사역
총장님께서는 1986년 농협대 경제학 전임교수로 첫 발을 내디뎠고 2017년 총장으로 취임하시기까지 한 대학에서만 계셨습니다. 자부심이 남다르실 것 같습니다“그동안 농협대 총장은 외부의 명망 있는 분들이었지만, 제가 총장으로 부임하면서 최초의 농협대 교수출신의 총장이 됐습니다. 졸업생 중 상당수가 제자들이라 참으로 감회가 깊습니다. 농협대학은 잘 아시다시피 협동조합 특성화대학입니다. 전 세계적으로도 5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협동조합대학은 우리 대학이 유일합니다.”
농협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한경 취업·창업 대학 평가에서 전문대학 종합 1순위를 차지했습니다. 어떤 부분이 주요했다고 보십니까“청년 취업과 창업의 길은 국가발전을 위해서도 매우 긴요합니다. 저희 대학은 전통적으로 취업에 강한 대학이지만 이에 자만하지 않고 청년 창업농 교육에도 심혈을 기울여 왔습니다. 이에 창업부문에서도 소정의 성과가 있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취업율과 유지취업률 부문에서 1위를 기록했는데,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농협대 졸업생의 진로는 다양하나 대부분은 일선 지역 농협으로 많이 진출합니다. 따라서 협동조합에 최적화된 정예 지도인력양성을 목적으로 교과과정이 구성돼 있습니다. 농업농촌을 이해할 수 있는 농학 관련 교과목은 물론, 영농실습을 비롯한 현장실습도 병행합니다. 여전히 어려운 농촌·농업 분야에 진출하더라도 학생들은 그 직장을 평생직장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이것이 취업률과 취업 유지율이 높은 이유인 것 같습니다.”
농협대에서 과거에 가장 주력했던 것은, 현재 가장 주력하고 있는 부분은 무엇인가요“소위 ‘캡스톤 디자인’이라고 하는 산업현장의 수요에 맞는 인재양성을 위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매년 재학생들의 교과과정 만족도와 수요 조사를 하고 그에 맞춰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합니다. 방학 중에는 일선 농협을 중심으로 현장실습을 해 학교에서 배운 지식을 현장에 접목시킬 수 있도록 합니다.우리 대학은 졸업생들이 4차 산업혁명의 스마트 농업시대에 농촌에서 선도 농업인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창업농 교육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스마트 팜을 포함한 비닐하우스 20개 동과 노지 농장 4000여 평을 실습장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현장실습에선 어떤 것들을 배우나요“졸업하기 직전 2번의 방학기간에 현장실습을 하고 2학년에는 15주의 실습 학기제가 운영됩니다. 취업 연계 현장실무 역량강화가 목적이며, 이를 위해 교수들이 현장실습 순회 지도를 합니다. 산업체의 현장실습 학생 평가는 물론 건의사항도 평가합니다. 또 실습 학생과 산업체의 설문 결과를 종합해 차기 현장 실습 교육개선을 위한 사항을 도출합니다.”
전문대학 종합 평가에서 학생당 창업전용공간 규모 부문에서도 압권입니다. 창업 관련, 학생들에게 지원하는 부분은 무엇인가요“현재의 농협대는 비록 농학과는 없지만 전국 최고의 농업인 교육기관으로 정평이 나 있습니다. 농업인 산학협력 교육과정과 연계해 재학생들의 창업농 교육을 개선 발전시키고 있으며 앞으로 본격적인 청년 창업농이 배출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창업 역량 강화를 위한 창업 지원비는 2018년 현재 1인당 20만 8000원인데, 앞으로 늘릴 예정입니다. 그밖에 매년 창업 아이템 경진대회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농업용 드론, 농산물 가상화폐 거래 서비스 등 농업 관련 창업 아이템을 발굴하고 있습니다.”
농협대 학생들만 가지고 있는 경쟁력이 있다면 소개해주세요“경제사업(구매 및 판매사업), 농업인을 위한 지도사업 등 힘든 농촌·농업에서도 농협대 출신들은 꿋꿋하게 버텨냅니다. 이는 남다른 현장적응력과 협동조합에 대한 이념이 투철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2020학년도에 입학할 새내기 학생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립니다“농촌에서 농협운동가로 성장하겠다는 굳은 포부를 가진 학생들은 저희 대학의 보배이며 자랑입니다. 농협운동가 양성을 위해 예전과 마찬가지로 앞으로도 저희 대학 교직원은 전력투구할 것입니다.”
농협대
재적 학생 수 : 396명전임 교원 수 : 12명주요 학과 : 협동조합경영과(2년제), 협동조합산업과(3년제)
min503@hankyung.com[사진제공=농협대]
[캠퍼스 잡앤조이=김지민 기자] “농협대 출신들의 경쟁력은 남다른 현장적응력입니다. 다양한 현장실습을 통해 힘든 농업 분야로 진출해서도 꿋꿋하게 버텨냅니다.” 스마트농업 시대를 이끌 선도농업인으로서의 소양을 겸비한 정예인재를 육성하는 농협대. 김위상 총장은 이곳에서 30여 년의 역사를 함께 해오고 있다. 이제는 학생들이 스마트농업에 관한 새로운 영농기법을 배워 앞서나갈 수 있도록 창업농 교육에 대한 지원도 아끼지 않고 있다.
[PROFILE]김위상 농협대 총장2017~ 제24대 농협대 총장2005 농협경영연구소장1997 영국 Wye Rural Business & Management Center, Research Fellow1994 영국 런던대(LSE) 초빙교수 1992 농협대 교무처장 1980 농협중앙회 조사부 조사역
총장님께서는 1986년 농협대 경제학 전임교수로 첫 발을 내디뎠고 2017년 총장으로 취임하시기까지 한 대학에서만 계셨습니다. 자부심이 남다르실 것 같습니다“그동안 농협대 총장은 외부의 명망 있는 분들이었지만, 제가 총장으로 부임하면서 최초의 농협대 교수출신의 총장이 됐습니다. 졸업생 중 상당수가 제자들이라 참으로 감회가 깊습니다. 농협대학은 잘 아시다시피 협동조합 특성화대학입니다. 전 세계적으로도 5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협동조합대학은 우리 대학이 유일합니다.”
농협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한경 취업·창업 대학 평가에서 전문대학 종합 1순위를 차지했습니다. 어떤 부분이 주요했다고 보십니까“청년 취업과 창업의 길은 국가발전을 위해서도 매우 긴요합니다. 저희 대학은 전통적으로 취업에 강한 대학이지만 이에 자만하지 않고 청년 창업농 교육에도 심혈을 기울여 왔습니다. 이에 창업부문에서도 소정의 성과가 있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취업율과 유지취업률 부문에서 1위를 기록했는데,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농협대 졸업생의 진로는 다양하나 대부분은 일선 지역 농협으로 많이 진출합니다. 따라서 협동조합에 최적화된 정예 지도인력양성을 목적으로 교과과정이 구성돼 있습니다. 농업농촌을 이해할 수 있는 농학 관련 교과목은 물론, 영농실습을 비롯한 현장실습도 병행합니다. 여전히 어려운 농촌·농업 분야에 진출하더라도 학생들은 그 직장을 평생직장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이것이 취업률과 취업 유지율이 높은 이유인 것 같습니다.”
농협대에서 과거에 가장 주력했던 것은, 현재 가장 주력하고 있는 부분은 무엇인가요“소위 ‘캡스톤 디자인’이라고 하는 산업현장의 수요에 맞는 인재양성을 위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매년 재학생들의 교과과정 만족도와 수요 조사를 하고 그에 맞춰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합니다. 방학 중에는 일선 농협을 중심으로 현장실습을 해 학교에서 배운 지식을 현장에 접목시킬 수 있도록 합니다.우리 대학은 졸업생들이 4차 산업혁명의 스마트 농업시대에 농촌에서 선도 농업인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창업농 교육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스마트 팜을 포함한 비닐하우스 20개 동과 노지 농장 4000여 평을 실습장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현장실습에선 어떤 것들을 배우나요“졸업하기 직전 2번의 방학기간에 현장실습을 하고 2학년에는 15주의 실습 학기제가 운영됩니다. 취업 연계 현장실무 역량강화가 목적이며, 이를 위해 교수들이 현장실습 순회 지도를 합니다. 산업체의 현장실습 학생 평가는 물론 건의사항도 평가합니다. 또 실습 학생과 산업체의 설문 결과를 종합해 차기 현장 실습 교육개선을 위한 사항을 도출합니다.”
전문대학 종합 평가에서 학생당 창업전용공간 규모 부문에서도 압권입니다. 창업 관련, 학생들에게 지원하는 부분은 무엇인가요“현재의 농협대는 비록 농학과는 없지만 전국 최고의 농업인 교육기관으로 정평이 나 있습니다. 농업인 산학협력 교육과정과 연계해 재학생들의 창업농 교육을 개선 발전시키고 있으며 앞으로 본격적인 청년 창업농이 배출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창업 역량 강화를 위한 창업 지원비는 2018년 현재 1인당 20만 8000원인데, 앞으로 늘릴 예정입니다. 그밖에 매년 창업 아이템 경진대회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농업용 드론, 농산물 가상화폐 거래 서비스 등 농업 관련 창업 아이템을 발굴하고 있습니다.”
농협대 학생들만 가지고 있는 경쟁력이 있다면 소개해주세요“경제사업(구매 및 판매사업), 농업인을 위한 지도사업 등 힘든 농촌·농업에서도 농협대 출신들은 꿋꿋하게 버텨냅니다. 이는 남다른 현장적응력과 협동조합에 대한 이념이 투철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2020학년도에 입학할 새내기 학생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립니다“농촌에서 농협운동가로 성장하겠다는 굳은 포부를 가진 학생들은 저희 대학의 보배이며 자랑입니다. 농협운동가 양성을 위해 예전과 마찬가지로 앞으로도 저희 대학 교직원은 전력투구할 것입니다.”
농협대
재적 학생 수 : 396명전임 교원 수 : 12명주요 학과 : 협동조합경영과(2년제), 협동조합산업과(3년제)
min503@hankyung.com[사진제공=농협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