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생 직장인의 특징, ‘솔직담백한 의사표현’···사내 만족도는 ‘67점’

[캠퍼스 잡앤조이=한종욱 인턴기자]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90년생 직원들과 일한 경험이 있는 직장인 4904명을 대상으로 ‘90년생 직원에 대한 인식’에 대해 점수로 환산해 조사한 결과, 100점 만점 기준에 평균 67점으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에 참여한 직장인들에게 ‘90년생 직원들이 다른 세대 직원들과 다른 점이 무엇인지(복수응답)’ 질문한 결과, '솔직하고 적극적인 의사 표현'이 40.8%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회사보다 자신을 중심으로 생각(30.9%)’, ‘모바일과 SNS로 소통을 더 선호함(23.8%)’, ‘워라밸 중시(22.6%)’, ‘자신을 위한 투자에 아낌이 없음(19.2%)’이 상위권에 꼽혔다. 이 외에도 ‘격식, 규범 보다 효율성을 중시(13.9%)’, ‘자신의 꿈을 회사가 아닌 다른 곳에서 찾음(12.7%)’ ‘자유로운 휴가 사용(10.0%)’ 등의 의견도 있었다.
세대별로 90년생 직원을 바라보는 시각이 다소 차이가 있었다. 70년생 직원들이 평가하는 ‘90년생 직원들의 가장 큰 차이점’은 회사보다 자신을 중심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57.1%로 가장 높았으며, 80년생도 1위(46.8%)로 꼽았다.
90년생 직원들과 근무하는 데 어려운 점(복수응답)으로는 ‘이직을 쉽게 생각하고 회사를 금방 그만 둔다(26.6%)’, ‘힘든 업무는 쉽게 포기한다(24.0%)’, ‘오로지 자신의 업무만 관심이 있다(23.7%)’, ‘자기 권리만 찾고 의무는 다하지 않는다(23.4%)’, ‘개인 스케줄 위주의 휴가 사용(18.6%)’, ‘팀워크가 부족해 협업이 힘들다(15.5%)’, ‘인사를 잘 하지 않는다(9.4%)’, ‘야근, 주말 근무를 하지 않는다(9.4%)’, ‘회식 및 워크샵 등 참여가 저조하다(8.8%)’ 등이 있었다.
반면 90년생 직원들과 일하면서 좋은 점으로는(복수응답) ‘트렌드를 빨리 읽어내고 아이디어가 많다(33.4%)’, ‘업무 습득 속도가 빠르다(24.1%)’, ‘혁신성이 강하고 변화에 빨리 적응한다(21.6%)’, ‘근무 시간 안에 효율적으로 업무를 처리한다(20.6%)’, ‘즐겁게 일하려고 한다(20.1%)’, ‘공과 사가 명확하다(19.3%)’, ‘맡은 업무는 잘 해낸다(12.2%)’, ‘조직 내 잘못된 부분에 대해서 소신발언을 한다(11.0%)’ 등이 꼽혔다.
jwk10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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