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49%, ‘신입사원 채용한다’···생산, 기술, 영업직 직군에서 채용 활발할 듯


[캠퍼스 잡앤조이=한종욱 인턴기자] 중소기업 중 절반이 상반기에 신입직원을 채용할 것으로 보인다. 잡코리아가 ‘올해 상반기 신입직원 채용 계획’에 대해 조사한 결과, 429개 중소기업 중 ‘상반기에 신입직원을 채용한다’고 답한 기업이 49.0%였다. ‘상반기에 신입직원을 채용하지 않는다’고 답한 기업은 22.8%, ‘상반기 신입직원 채용여부를 결정하지 못했다(미정)’ 28.2%였다.
상반기 신입직원을 채용한다고 밝힌 중소기업의 채용규모는 ‘예년수준’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신입직 채용규모에 대해 예년수준이라 답한 기업이 41.0%로 가장 많았다. 이어 ‘채용규모를 축소할 것’이라 답한 기업이 22.4%였다. ‘채용규모를 확대할 것’이라는 기업은 18.6%에 그쳤다. 18.1%는 ‘미정’이라 답했다.
상반기 중소기업 신입 채용직무는 ‘생산·기술·현장직’과 ‘영업·영업관리’가 가장 많을 것으로 나타났다. ‘생산·기술·현장직’ 신입직원을 채용할 것이라 답한 기업이 32.4%로 1위를 차지했으며 ‘영업·영업관리직’이 31.4%로 2위였다. 이어 ‘인사·총무·기획(20.0%)’ ‘재무회계(18.6%)’ ‘마케팅(17.6%)’ 직무 순이었다.
신입직 채용 시 가장 중요하게 평가하는 요인을 조사한 결과 ‘오래 근무할 것인가’를 주의깊게 봤다. 복수응답으로 조사한 결과, ‘오래 근무할 것인가’를 평가한다는 기업이 42.9%로 가장 높았다. 이어 ‘입사하려는 의지’도 41.9%로 근소한 차이로 2위로 나타났고, ‘성실성과 도덕성’이 36.7%로 뒤를 이었다.
중소기업 신입직의 평균연봉은 2840만원으로 조사됐다. 동일기업의 작년 신입 평균 연봉(2790만원) 대비 1.8% 높은 수준이다.
변지성 잡코리아 홍보팀장은 “중소기업들이 조기퇴사자로 인한 업무와 비용의 부담이 높아지면서 직무전문성 보다 오래 근속할 직원을 선호한다”며 “이번 조사로 책임감과 팀워크 등 조직에 적응하고 융화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신입직원을 선호하는 중소기업이 많다”고 말했다.
jwk10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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