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회사, 야근은 필수?' 주 5일 중 절반은 야근…눈치 보여 야근한다
입력 2020-01-30 11:30:00
수정 2020-01-30 11:30:00
[캠퍼스 잡앤조이=조수빈 인턴기자] 게임업계 직장인들은 주 5일 기준 평균 2.6일 야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게임잡이 게임업계 직장인 440명을 대상으로 ‘야근 현황’ 조사를 실시한 결과 게임업계 직장인들은 주 평균 2.6회 야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는 개발·기술(2.8회)과 게임 운영·QA(2.7회), 경영지원(2.7회) 직종이 타 직종에 비해 야근 횟수가 많았다.야근 빈도에 대한 질문에는 ‘가끔 한다(45.0%)’가 가장 많았다. 이어 ‘자주 한다(40.9%)’, ‘거의 안 한다(14.1%)’로 나타났다. 야근을 ‘자주 한다’고 답한 직장인들은 ‘개발·기술(49.2%)’과 ‘게임 운영·QA(45.1%)’ 직종이 가장 많았다. 야근을 ‘거의 안 한다’는 답변은 ‘영업·영업관리(19.0%)’에서 가장 높게 집계됐다.게임업계 직장인들은 야근을 하는 가장 큰 이유로 ‘특정 기간에 일이 너무 많아서(38.2%, 복수응답)’를 꼽았다. 이어 ‘갑자기 발생하는 예측불허 업무 때문에(26.4%)’, ‘업무 특성상 야근이 불가피해서-해외 업무 등(21.4%)’, ‘회사·팀 내에 인력이 부족해서(16.4%)’, ‘야근을 당연하게 생각하는 기업문화·상사 때문에(15.5%)’ 순이었다. 게임업계 직장인 중 ‘회사 생활을 하며 야근을 하는 것이 당연하지 않다’고 답한 비율은 63.0%였다. 야근 여부는 어떻게 결정되냐는 질문에는 ‘눈치가 보이는 상황 때문에 야근한다(51.3%)’가 가장 많았다. 이어 ‘내가 결정해서 야근한다(25.4%)’, ‘상사의 야근 지시를 받아 야근한다(23.3%)’ 순이었다.이외에도 ‘회사에서 야근(초과근무) 수당을 지급하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지급한다(53.6%)’, ‘지급하지 않는다(33.6%)’, ‘야근 수당은 없지만 보상휴가 등으로 보상받는다(11.8%)’ 순이었다. subin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