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 대학 창의적 자산 실용화 지원(BRIDGE+) 사업 선정…3년 30억원 지원

[캠퍼스 잡앤조이=이진호 기자] 국민대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에서 지원하는 ‘대학 창의적 자산 실용화 지원(BRIDGE+)사업’ 2단계에 신규 선정됐다고 29일 발표했다. 국민대는 2022년까지 매년 10억2000만원씩 3년간 총 30억6000만원의 재정지원을 받게 된다.
교육부의 대학 창의적 자산 실용화 지원(BRIDGE+)사업은 대학 내 연구성과 실용화 기반을 구축하고 기업가적 대학 역할을 강화하는 대학 혁신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국민대는 BRIDGE+사업 영역의 전반에 걸쳐 실행을 위한 준비 정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2014년 다른 대학 대비 다소 늦게 기술사업화 전담조직을 구축한 국민대는 LINC+사업과의 연계·협력, 특허설계와 지재권 연계 연구개발(IP-R&D)에 집중했다. 최근 기술사업화 분야에서 과학기술교수 1인당 기술이전 수입료 1위, 산학협력 수익 2위라는 주목할만한 성과를 창출했다. 이번 BRIDGE+사업 선정으로 국민대는 최고기술경영자(CTO) 주도의 기술사업화 전담조직 구축을 통해 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위한 산학협력을 강화한다. 융·복합기술사업화 고도화를 통한 중대형 기술이전 성과 창출, 기술사업화 성과를 후속 R&BD에 재투자하는 선순환 기반을 구축해 자립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대학 내 창의적 자산 발굴·기획을 강화하고 대학생의 권리보호를 위해 공동발명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4차 산업혁명 혁신 선도분야의 지식재산권 출원과 기술사업화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신동훈 국민대 산학협력단장은 “앞으로 BRIDGE+사업이 가져다줄 새로운 기회와 역량을 내재화하여 대한민국의 기술사업화의 표준을 제시하는 대표 대학이 되겠다”고 말했다.
국민대는 올해 BRIDGE+사업 선정과 더불어 한국벤처투자에서 지원하는 ‘한국모태펀드 교육계정 출자사업’에도 선정돼 20억3400만원 규모의 대학창업펀드도 결성한다.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투자재원 조성을 위해 국민대학교기술지주의 자본금도 24억원 이상으로 증자한다. 국민대는 아이디어 발굴에서부터 실용화개발 지원, 기술이전과 실험실 창업, 창업보육과 벤처투자까지 기술사업화 전 주기를 대학 내에서 통합 지원하는 기업가적 대학 모델을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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